다이어, '뮌헨 이적설' 배후 세력은 케인... 10년 지기 '친구 추천' 통했다 "투헬 감독도 OK"
영국 90MIN은 30일(한국시간) "다이어가 뮌헨으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았다. 옛 토트넘 동료였던 케인이 다이어를 극찬한 덕에 뮌헨은 다이어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다이어는 토트넘을 자유롭게 떠날 수 있는 상황이다. 계약이 내년 6월까지로 1년도 남지 않았고 무엇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계획안에 없다. 케인과 친분이 두터운 다이어가 친구를 따라 뮌헨으로 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뮌헨이 여러 영입 후보 중 다이어에게 특히 관심을 쏟는 이유는 그가 수비수뿐 아니라 수비형 미드필더로도 뛸 수 있기 때문이다. 90MIN은 "뮌헨의 수비수 영입리스트에는 트레보 찰로바(첼시), 틸로 케로(웨스트햄), 아르멜 벨라코차프(사우스햄튼) 등 여러 후보가 있다"며 "하지만 뮌헨은 다이어의 미드필더 능력을 높이 사고 있다. 중앙 미드필더 라이언 흐라번베르흐가 리버풀과 맨유로 이적할 가능성이 커 다이어의 필요성은 더 커졌다"고 전했다.
뮌헨 소식을 주로 전하는 독일 '스카이스포츠' 플로리안 플레텐버그도 지난 29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뮌헨이 다이어에게 계속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29세 다이어가 뮌헨과 이적 가능성이 논의된 이유는 센터백과 수비형 미드필더를 모두 볼 수 있기 때문이다"라며 "뮌헨의 이적 보드에 다이어가 있다는 것은 중요한 사실이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다이어는 센터백뿐 아니라 백스리의 오른쪽 수비수,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 가능한 멀티형 수비수다"라며 뮌헨이 다이어에게 관심을 기울이는 이유를 설명했다. 매체는 다이어의 이적료를 1800만 유로(약 258억원)로 추정했다. 뮌헨이 많은 돈을 들이지 않고 다이어를 데려올 기회일 수도 있다.
다이어는 지난 2014년부터 지금까지 토트넘에서 9시즌을 소화하며 361경기를 뛰었다. 매 시즌 주축 수비수로 활약했지만 지난 시즌부터 상황이 달라졌다. 엉성한 수비력과 중요한 순간마다 실수를 저지르며 팬들의 원성을 샀다. 토트넘은 계약이 1년 남은 다이어를 다른 팀에 팔아넘기길 원하고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신임 감독의 계획안에서도 완전히 제외되며 방출을 기다리고 있는 신세다. 지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브렌트포드와의 개막전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라운드, 풀럼과의 카라바오컵(리그컵) 2라운드 모두 명단 제외됐다. 대신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4300만 파운드(약 733억원)를 들여 영입한 미키 반더벤이 센터백 라인을 책임졌다. 다이어는 맨유전에서 벤치에 앉지 못한 채 오랜만에 토트넘 홈구장을 찾은 델리 알리와 함께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다이어가 뮌헨으로 이적할 지는 미지수다. 최근 다이어는 토트넘에 남아 주전 경쟁을 이어갈 뜻을 내지쳤기 때문이다. 그는 영국 '폿볼런던'을 통해 "난 29살이고 전성기에 접어들었다고 믿고 있다"며 "과거 토트넘에서 함께 뛰었던 얀 베르통언과 무사 뎀벨레도 30대 초반에 전성기를 맞이했다. 내 전성기도 오고 있다는 것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계속되는 팬들의 비난도 괜찮다는 입장이다. 그는 "난 비난을 신경 쓰지 않는다. 애초에 SNS를 보지 않으면 그것들은 내 마음에 존재하지 않는다. 가족과 감독, 동료들에게만 신경을 쏟는다"고 전했다.
한편 다이어는 뮌헨뿐 아니라 도르트문트의 관심도 받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이날 "다이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 밑에서 뛰길 원하지만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며 "그에겐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2가지가 있다. 뮌헨에서 케인과 함께 뛰는 것과 다이어에게 관심을 보이는 도르트문트를 선택하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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