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차세대 아키텍처 'RISC-V' 선점 박차…특허 동맹 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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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시스템반도체 시장의 차세대 아키텍처로 주목받는 'RISC-V' 시장 경쟁력 강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SCMP는 "중국은 2018년 RISC-V 연합을 결성하고, 관련 프로세서 및 IP(설계자산) 기업들에 대한 인센티브 정책을 시행해왔다"며 "이번 동맹은 해외 거대 기업들이 주도해 온 아키텍처 시장의 대안 개발을 위한 중국의 움직임을 나타낸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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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장경윤 기자)중국이 시스템반도체 시장의 차세대 아키텍처로 주목받는 'RISC-V' 시장 경쟁력 강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29일(현시지간) 홍콩 SCMP(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의 9개 반도체 기업들은 최근 RISC-V 관련 특허를 보호하고 공유하기 위한 동맹을 결성했다.
이번 동맹에 참여한 기업은 알리바바그룹의 칩 개발 사업인 티-헤드(T-Head), 상하이 상장사인 베리실리콘(VeriSilicon), 바이두의 투자를 받은 스타파이브(StarFive) 등 9개사다.
이들 기업은 회원사 간 RISC-V 특허를 공유하고, 서로에 대한 특허 침해를 제기하지 않기로 했다. 또한 제3자에게는 동맹의 명의로 라이센스를 부여할 계획이다.
지난 2010년 탄생한 RISC-V는 CPU(중앙처리장치)용 오픈소스 아키텍처다. 아키텍처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의 구동 방식을 표준화한 규범으로 인텔 x86, Arm 두 아키텍처가 시장을 주도해왔다.
RISC-V는 라이센스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기존 아키텍처와 달리 RISC-V는 라이센스 비용이 '무료'라는 장점이 있다. 덕분에 개발자들은 비교적 적은 비용을 들여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상용화할 수 있다. 특히 Arm 아키텍처와 같은 명령어를 기반으로 해, Arm 아키텍처를 대체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중국은 RISC-V 시장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서왔다. 반도체 자급자족을 위해서는 칩 설계의 근간인 아키텍처 기술을 자체 확보해야 한다는 점, 미중 갈등 심화로 인텔· Arm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야 할 필요성이 높아졌다는 점이 배경으로 지목된다. RISC-V 시장이 이제 막 상용화에 접어든 '블루오션'이라는 점도 주요 요소다.
SCMP는 "중국은 2018년 RISC-V 연합을 결성하고, 관련 프로세서 및 IP(설계자산) 기업들에 대한 인센티브 정책을 시행해왔다"며 "이번 동맹은 해외 거대 기업들이 주도해 온 아키텍처 시장의 대안 개발을 위한 중국의 움직임을 나타낸다"고 평했다.
장경윤 기자(jkyoon@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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