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과학적 기준으로 처리된 오염수...용어변경 검토"
박지윤 기자 2023. 8. 30. 14:08
한덕수 국무총리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에 대한 용어 변경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총리는 오늘(30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오염수가 방류되는 것이 아니라 과학적 기준에 의해서 처리된 오염수가 방류되는 것"이라며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이야기하는 ALPS(다핵종제거설비)를 거쳐서 처리된 오염수"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당 우리바다지키기 검증 TF위원장인 성일종 의원은 "정치 공세를 위해 오염수라 부르고, 핵 폐수라 부르는 것"이라며 "(용어는) 오염 처리수가 맞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이어 '정부나 당 차원에서 용어를 제대로 정리하겠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위원장인 내가 썼으니까 이미 우리는(당은) 공식화했다고 봐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도 "모든 우리 어업인은 오염수에서 처리수로 명칭을 변경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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