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윤리특위, 김남국 제명 부결…민주당 전원 부결표 추정

김유성 2023. 8. 30.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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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소위원회가 30일 거액의 가상자산(코인)을 보유·거래한 논란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에 대해 제명안 부결을 의결했다.

이중 민주당 의원 3명 전부가 제명 반대를, 국민의힘 의원 3명 전부가 찬성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윤리특위 여당 간사인 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일사부재리 원칙에 의해서 제명안은 부결로 끝났고 더이상 논의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소위에서 간사 간 협의를 통해 다음 회의 결정 여부를 정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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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윤리특위 소위 6명 위원 중 3명만 제명 찬성
징계 수위 낮춰 추가 투표할지 추후 결정할 듯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소위원회가 30일 거액의 가상자산(코인)을 보유·거래한 논란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에 대해 제명안 부결을 의결했다. 찬성과 반대가 3대3 동수였다.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리특별위원회 제1소위원회에 출석해 가상자산 보유 의혹에 대한 소명을 마친 후 회의장을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이날 투표는 김 의원 제명 권고안에 대한 무기명 비밀투표로 진행했다. 소위 위원 6명 중 4명이 찬성하면 가결돼 본회의 투표로 상정되는 식이다. 소위 위원은 국민의힘 3명, 민주당 3명으로 구성됐다. 이중 민주당 의원 3명 전부가 제명 반대를, 국민의힘 의원 3명 전부가 찬성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윤리특위 여당 간사인 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일사부재리 원칙에 의해서 제명안은 부결로 끝났고 더이상 논의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소위에서 간사 간 협의를 통해 다음 회의 결정 여부를 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징계수위를 변경해 표결할 것 등에 대한 논의를 해야한다”면서 “아직까지 간사 간 협의가 없어 결정된 게 없다”고 말했다.

윤리특위 야당 간사인 송기헌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도 “(징계수위를) 협의해서 징계하겠다고 표결한다고 하면 다시 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유성 (kys4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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