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 사라지는 K팝…인니·일본 등 외국인 그룹 속속 데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가요계에서 활동하는 전원 외국인 그룹이 속속 등장하면서 K팝의 경계가 흐려지고 있다.
이처럼 외국인으로만 이뤄진 그룹이 K팝을 내걸고 활동하는 것은 이제 드물지 않은 일이 됐다.
XG의 소속사 엑스갤럭시는 K팝 프로듀서인 재이콥스와 일본 연예기획사 에이벡스 그룹이 협업해 만든 신생 기획사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국내 음악 방송뿐 아니라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K팝 축제 '케이콘 LA 2023'에도 출연하는 등 K팝 그룹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XG·호라이즌·블랙스완 등 전원 외국인 그룹 잇달아
(서울=연합뉴스) 임지우 기자 = 국내 가요계에서 활동하는 전원 외국인 그룹이 속속 등장하면서 K팝의 경계가 흐려지고 있다.
인도네시아 걸그룹 스타비는 30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K팝과 인니팝을 결합한 'K-인니팝' 신곡 '뱅'(BANG)으로 국내 활동을 시작한다고 알렸다
멤버들은 "오래전부터 한국에 오고 싶었는데 활동하게 돼 기쁘다"며 "한국 활동을 통해 스타비를 세계적으로 알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9년 데뷔한 스타비는 인도네시아 연예기획사 '프로 엠' 소속의 4인조 걸그룹이다.
대표곡인 '타임 투 플라이'(Time to Fly) 뮤직비디오로 유튜브 조회수 300만 회를 넘기는 등 인도네시아와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꾸준한 인기를 끌었다.
이번에 해외 가수를 한국으로 초대해 K팝 활동을 지원하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의 '동반성장 디딤돌' 사업에 선정돼 연말까지 다양한 활동을 이어간다.
다음 달 2일 공개되는 신곡 '뱅'은 강렬한 힙합 장르 댄스곡으로, 한글과 인도네시아어 가사를 합한 'K-인니팝'을 내세웠다.
스타비는 9월 8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리는 음악 축제인 '아시아 송 페스티벌에서 국내 데뷔 무대를 갖는다.
멤버 케지아는 "평소 춤과 랩 연습을 할 때 K팝을 즐겨듣고, 우리도 한국 아이돌의 팬"이라며 "인도네시아의 블랙핑크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멤버 아벨은 "인도네시아의 젊은 세대에게 K팝은 일상에서 즐겨듣는 음악이 됐다"며 "이번 신곡에 K팝의 요소와 인도네시아의 문화를 함께 녹여내 더 많은 사람에게 선보이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외국인으로만 이뤄진 그룹이 K팝을 내걸고 활동하는 것은 이제 드물지 않은 일이 됐다.
브라질, 미국, 인도, 벨기에 출신의 멤버로 이뤄진 걸그룹 블랙스완에 이어 지난해에는 멤버 전원이 일본인으로 구성된 7인조 걸그룹 XG가 데뷔했다.
XG의 소속사 엑스갤럭시는 K팝 프로듀서인 재이콥스와 일본 연예기획사 에이벡스 그룹이 협업해 만든 신생 기획사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국내 음악 방송뿐 아니라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K팝 축제 '케이콘 LA 2023'에도 출연하는 등 K팝 그룹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 외에도 필리핀 출신의 멤버 7명으로 이뤄진 보이그룹 호라이즌이 지난 달 국내에서 데뷔했으며, 또 다른 필리핀 출신의 그룹 뉴:아이디(new:ID)도 연내 데뷔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wisefool@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야탑역 '흉기난동' 예고글…익명사이트 관리자의 자작극이었다 | 연합뉴스
- YG 양현석, '고가시계 불법 반입' 부인 "국내에서 받아" | 연합뉴스
- 수능날 서울 고교서 4교시 종료벨 2분 일찍 울려…"담당자 실수" | 연합뉴스
- 아파트 분리수거장서 초등학생 폭행한 고교생 3명 검거 | 연합뉴스
- [사람들] 흑백 열풍…"수백만원짜리 코스라니? 셰프들은 냉정해야" | 연합뉴스
- 머스크, '정부효율부' 구인 나서…"IQ 높고 주80시간+ 무보수" | 연합뉴스
- '해리스 지지' 美배우 롱고리아 "미국 무서운곳 될것…떠나겠다" | 연합뉴스
- [팩트체크] '성관계 합의' 앱 법적 효력 있나? | 연합뉴스
- "콜택시냐"…수험표까지 수송하는 경찰에 내부 와글와글 | 연합뉴스
- 전 연인과의 성관계 촬영물 지인에게 보낸 60대 법정구속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