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정부 주도 스타트업 생태계도 민간 중심으로 과감하게 바꿔야"

김보선 2023. 8. 30. 14: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수출 드라이브' 정책과 함께 '스타트업 육성'을 우리 경제 도약을 위한 양대 전략으로 제시하고 정부의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3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한 '스타트업 코리아 전략회의'에서 이같은 정부 지원 의지를 밝히고, "글로벌 스타트업 허브로 커 나가기 위해 혁신에 도전하는 청년들이 자유롭게 창업하고 세계 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정부도 열심히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타트업 코리아', '수출 드라이브' 더불어 경제 도약 양대 전략
정부, 민간 모펀드에 세제지원…딥테크 등 분야는 2조 펀드 조성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스타트업 코리아 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3.08.30.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수출 드라이브' 정책과 함께 '스타트업 육성'을 우리 경제 도약을 위한 양대 전략으로 제시하고 정부의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3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한 '스타트업 코리아 전략회의'에서 이같은 정부 지원 의지를 밝히고, "글로벌 스타트업 허브로 커 나가기 위해 혁신에 도전하는 청년들이 자유롭게 창업하고 세계 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정부도 열심히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는 글로벌 창업대국이 되기 위한 정부 합동 스타트업 코리아 비전과 추진전략을 토론하고, 민관 합동으로 벤처·스타트업 성장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 해외 순방에서 청년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인들을 만났던 일을 언급하면서 "미국의 보스턴 클러스터, 파리의 스테이션F, 그리고 베트남 하노이에서 한국 스타트업과 연대하려는 청년들의 뜨거운 열기를 직접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또 현정부 출범 이후 7개의 유니콘 기업이 탄생했고 CES 혁신상 최다 수상 등 국제적으로도 성과를 내고 있다며, 다만 이러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 경제환경에 맞춰 근본적 변화를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선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 수준의 스타트업 인프라를 갖추고 글로벌 스타트업 허브로 키워야 한다는 구상이다.

윤 대통령은 "정부가 주도하고 있는 스타트업 생태계 역시 민간 중심, 시장 중심으로 과감하게 바꿔 나가야 된다"며 "정부 직접 지원을 통한 양적인 창업자 증가와 또 내수시장에 안주하는 이런 타성에서 우리가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간이 투자를 주도하고, 정부는 민간 모펀드에 대한 일정한 출자와 세제 지원을 하는 방식으로 확대해 나가야 된다"며 "딥테크와 같은 전략 분야는 대기업, 금융권 등과 함께 2조원 규모의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를 결성해서 정부가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스타트업 코리아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과감한 글로벌 도전 촉진 △글로벌 창업허브 조성 △벤처투자 민간투자 촉진 △지역창업 클러스터 활성화 및 지역 벤처투자 환경 보완 △딥테크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개방형 혁신 활성화 및 규제개선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박성률 움틀 대표, 김진영 더인벤션랩 대표, 이미소 농업회사법인 밭 대표, 나자로브 술레이만 클라우드호스피탈 대표 등 업계 관계자들과 함께 1세대 벤처기업인, 청년 스타트업, 예비 창업가,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