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마비‧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의 5대 위험요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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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심장마비와 심근경색‧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5대 위험요인은 과체중‧고혈압‧고지혈증‧흡연‧당뇨병이며, 이 가운데 고혈압이 가장 위험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의 분석 결과 과체중‧고혈압‧고지혈증‧흡연‧당뇨병 등 5대 위험요인이 전체적인 심뇌혈관질환 위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여성이 57.2%, 남성은 52.6%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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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심장마비와 심근경색‧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5대 위험요인은 과체중‧고혈압‧고지혈증‧흡연‧당뇨병이며, 이 가운데 고혈압이 가장 위험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심뇌혈관질환은 세계적으로 모든 사망원인의 약 3분의 1을 차지한다. 일반적으로 심뇌혈관질환은 수십 년에 걸쳐 외부로 나타나는 증상 없이 천천히 진행되는 게 특징이다.
독일 함부르크 의대 심장·혈관 센터의 연구팀이 ‘글로벌 심혈관 위험 컨소시엄’ 참가자들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컨소시엄에는 ▲북미 ▲중남미 ▲서유럽 ▲동유럽·러시아 ▲북아프리카·중동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아시아 ▲호주 등 세계 8대 지역에서 나온 112개 연구 참가자 약 150만명의 자료가 포함됐다.
연구팀의 분석 결과 과체중‧고혈압‧고지혈증‧흡연‧당뇨병 등 5대 위험요인이 전체적인 심뇌혈관질환 위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여성이 57.2%, 남성은 52.6%로 나타났다.
특히 고혈압과 고지혈증의 위험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고혈압에서는 최고혈압인 수축기 혈압이 높을 경우에 심뇌혈관질환 위험이 가장 컸다. 고지혈증은 전체적인 사망률과의 관계가 두드러졌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아주 높거나 낮으면 전체적인 사망위험은 높아졌다.
또 고혈압과 고지혈증 그리고 심뇌혈관질환 발생률 사이에는 서로 연관관계가 뚜렷했다. 두 위험 요인 수치가 높을수록 심뇌혈관질환 발생률이 선형적(linear)으로 높아진 것.
이러한 분석 결과는 세계 8대 지역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났다.
다만 5대 위험 =요인이 차지하는 순위는 지역별로 달랐다. 중남미는 과체중, 유럽은 고혈압과 고지혈증, 동유럽은 흡연, 북아프리카와 중동은 당뇨병의 순위가 가장 높았다.
위험요인의 변화는 나이에 따라서도 변했다. 나이가 많을수록 5대 위험요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으며, 대표적인 예로 고혈압은 80세 이상보다 40대 연령층에 더 해로웠다. 다만 과체중은 예외였다. 과체중의 위험비중은 모든 연령대에서 비슷하게 나타났다.
연구를 주도한 슈테판 블랑케베르크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모든 심근경색과 뇌졸중은 절반 이상이 전통적으로 알려진 위험요인을 치료함으로써 피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특히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혈압에 신경을 써야 함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또한 이번 결과는 모든 심뇌혈관질환의 약 45%는 이 5대 위험요인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며 “추가적인 심뇌혈관질환 위험요인에 대한 연구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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