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동료 폭행'→사우디에서도 여전한 폭력성...상대 선수에 '주먹질+밀치기'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사디오 마네(31·알나스르)가 다시 한번 거친 모습을 보였다.
알나스르는 30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알아왈 파크에서 펼쳐진 ‘2023-24시즌 사우디 프로리그’ 4라운드에서 알샤밥에 4-0으로 승리했다.
알나스르는 전반 11분과 36분에 얻어낸 패널티킥(PK) 모두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성공시키면서 2-0으로 앞서갔다. 전바 40분에는 호날두의 패스를 받아 마네가 세 번째 득점을 터트렸고 후반전에 나온 술탄 알 간남 득점으로 완승을 거뒀다.
경기는 승리했지만 논란의 장면이 있었다. 마네는 경기 중 알샤밥의 수비수 이아고 산토스와 충돌했다. 두 선수는 볼을 두고 경합을 펼쳤고 공은 사이드 라인을 벗어났다. 그 순간에도 두 선수의 신경전은 계속됐고 산토스가 마네를 향해 다가가자 마네는 주먹으로 산토스의 몸을 강하게 밀쳤다. 충돌이 계속될 뻔했으나 부심이 말리며 상황은 중단됐다.
마네는 2016-17시즌부터 리버풀에서 뛰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로베르토 피르미누,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일명 ‘마누라 라인’을 구성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마네는 리버풀에서 6시즌을 보낸 뒤 2022-23시즌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뮌헨은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의 공백을 마네로 메우려 했다. 하지만 마네의 활약은 부진했다. 마네는 리버풀에서 보여준 기동력과 골 결정력을 보여주지 못했고 리그 27경기 7골에 그쳤다.
또한 동료 폭행 논란도 겪었다. 마네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0-3으로 패배한 후 사네와 다투며 얼굴을 가격했다. 이로 인해 방출 가능성까지 전해졌지만 마네는 사네를 포함한 동료들에게 사과를 하며 사건이 일단락됐다.
시즌 종료 후 마네는 알나스르로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하지만 사우디에서도 마네의 폭력성은 여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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