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수교 31주년, 관계개선 위한 전문가 세미나 31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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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수교 31주년을 맞아 급랭된 한중관계 복원을 위한 민간차원의 노력이 점차 가시화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글로벌전략협력연구원(원장 황재호 한국외대 국제학부 교수)은 한중수교 31주년을 기념해 오는 31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신(新) 한중관계 수립을 위한 방향과 과제: 한국의 시각'을 주제로 전문가세미나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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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패권다툼 심화, 한미일 협력구도 강화속 새로운 한중관계 방향성 모색
-다양한 정책적 대안 모색으로 윤석열 정부 대중정책에 기여할 듯
한중수교 31주년을 맞아 급랭된 한중관계 복원을 위한 민간차원의 노력이 점차 가시화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요우커 방한이 허용되면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찬바람이 불던 서울 명동 상권 일대 등에 방문객이 늘어나는 등 된서리를 맞았던 주요 관광지역을 중심으로 모처럼 온기가 돌고 있는 모양새다.
하지만 한한령을 비롯해 반도체 등 글로벌 공급망을 둘러싼 미중 패권다툼이 지속되고 있어 완전한 관계복원까지는 상당기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국간 관계 개선을 위한 민간차원의 방향성을 고민하는 세미나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글로벌전략협력연구원(원장 황재호 한국외대 국제학부 교수)은 한중수교 31주년을 기념해 오는 31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신(新) 한중관계 수립을 위한 방향과 과제: 한국의 시각’을 주제로 전문가세미나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우크라이나전쟁, 미중 전략경쟁, 한미일 협력구도 강화 등 글로벌 유동성이 커지는 현 상황에서 지난 30여년간 한중관계에 대한 성찰을 바탕으로 새로운 미래지향적 양국관계 수립의 방향과 과제를 진단하기 위한 집단지성의 장(場)으로 마련됐다.
황재호 원장의 개회사와 더불어민주당 소속 홍영표 국회 한중의원연맹 회장,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축사로 이어지는 세미나는 한중관계의 각 분야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참여해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모색하는 라운드테이블로 진행된다.
세미나에선 김시중 서강대, 김용기 아주대 교수를 비롯해 김예경 국회 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 김진호 단국대 교수 등 관련분야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다양한 주제 발표와 자유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송화섭 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 양평섭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국봉 국회 한중의원연맹 사무국장, 이동규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이민규 서울연구원 연구위원, 주재우 경희대 교수, 차정미 국회미래연구원 연구위원, 최용 한양대 교수 등도 열띤 토론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양국 관계 개선 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황재호 원장은 "유동적인 세계질서 재편과정에서 한중 양국은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를 직시하면서 미래를 새롭게 논의해야 할 시점"이라며 "지난 30여 년간 양국의 발전을 견인해 온 한중관계의 의미를 되새기고 당면한 현안들을 건강한 성장통으로 극복함으로써 보다 성숙한 동반자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한중수교 31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전문가세미나에서 미래 한중관계 수립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가감 없이 개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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