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깜짝 등장...“개 식용 금지돼야”

김보연 기자 2023. 8. 30.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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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30일 '개 식용 종식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시민단체의 기자회견장에 깜짝 등장해 "개 식용이 금지될 때까지 끝까지 노력할 것이다. 약속드리겠다"고 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11시30분쯤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린 '개 식용 종식을 위한 국민행동'의 회견장을 찾아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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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식용 종식 특별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
“끝까지 노력할 것...약속드린다”
김건희 여사가 3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개식용 종식을 위한 국민행동 주최로 열린 개식용 종식 촉구 기자회견을 찾아 발언하고 있다./뉴스1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30일 ‘개 식용 종식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시민단체의 기자회견장에 깜짝 등장해 “개 식용이 금지될 때까지 끝까지 노력할 것이다. 약속드리겠다”고 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11시30분쯤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린 ‘개 식용 종식을 위한 국민행동’의 회견장을 찾아 이같이 말했다.

김 여사는 “오늘 우리가 얼마나 안타깝고 간절한 마음으로 나왔는지 모두 공감할 것”이라며 “한쪽에선 작은 생명을 살리기 위해 모든 것을 내놓는 여러분이 계신가 하면 한쪽에선 너무 잔인하고 정말 볼 수 없을 정도로 처참하게 죽어가는 동물들이 있다”고 했다. 이어 “인간과 동물이 다 같이 공존해야 되는 시대”라며 “불법 개 식용은 절대 없어져야 한다”고 했다.

회견 참석자들은 김 여사의 등장과 발언에 박수로 환영했다. 김 여사의 발언이 끝나고 참석자 중 한 명은 김 여사의 손등에 강아지 그림을 그려줬다. 김 여사는 이후 15분간 회견 참석자들과 비공개로 이야기를 나눴다.

김건희 여사가 3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개식용 종식을 위한 국민행동 주최로 열린 개식용 종식 촉구 기자회견을 찾아 손등에 그린 우리나라 진돗개 백구 그림을 들어보이고 있다./연합뉴스

앞서 김 여사는 지난 7월 한국을 방문한 세계적 영장류 학자 제인 구달 박사와 만나 개 식용 종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이를 위해 노력해 왔고, 노력하고 있고,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 6월엔 동물권 보호를 주제로 한 첫 언론 인터뷰를 통해 개 식용 종식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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