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전초전' 평창서 새 기합 넣는 신유빈 "어떤 내용으로 경기 풀지 집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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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국내에서 탁구 스타들의 예열이 시작된다.
장우진과 함께 남자복식, 신유빈과 함께 혼합복식에 나서는 임종훈은 "아시아대회인만큼 모든 종목 다 메달을 노리고 있다"는 포부와 함께 "많은 분들이 우진 형과의 개인복식, 유빈이와의 혼합복식에 기대를 해주시는데 파트너를 믿고 뛰겠다. (신)유빈이가 남자 공도 잘 받아주고, 우리 조가 기술적으로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는 특히 아시안게임 전에 열리는 대회여서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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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국내에서 탁구 스타들의 예열이 시작된다.
지난 29일, 강원도 평창돔체육관에서 제26회 ITTF-ATTU 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공동위원장 심재국, 유승민) 미디어데이가 개최됐다.
대회는 오는 9월 3일부터 10일까지 열리며 남자 23개국 95명, 여자 19개국 86명의 선수들이 참가를 알려왔다. 종목은 남녀 단복식, 남녀 단체, 혼합복식 등 7개 종목으로 치러진다.
이번 대회는 한국에서 열리는 세 번째 아시아선수권대회며 직전 국내대회는 2013년 부산에서 열렸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2024 파리 올림픽 남녀 단체전(개인전 2장 포함) 및 혼합복식 출전권 각 1장, 2024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단체전) 출전권 남녀 각 10장이 배정되어 티켓 확보를 노리는 각국 선수들 간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중국 강호 판젠동, 마롱, 순잉샤, 첸멍 등과 더불어 일본의 하리모토 토모카즈, 이토 미마 등 최강자들이 평창을 방문한다.
해당 대회는 항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과 맞물려 전초전으로서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 날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한국은 대표팀 전원이 나와 각오 및 소감을 전했다. 남자 대표팀은 장우진, 박강현(한국수자원공사), 임종훈, 안재현(이상 한국거래소), 오준성(미래에셋증권), 여자 대표팀은 서효원(한국마사회), 전지희(미래에셋증권), 양하은(포스코인터내셔널), 이은혜(대한항공), 신유빈(대한항공)으로 구성됐다.
마이크 앞에 선 남자대표팀 장우진은 "올림픽 티켓이 걸린 국가대항전이기에 전장에 나가는 느낌으로 경기에 임하려 한다"며 "단체전은 최근 들어 에이스라는 표현을 많이 해주셔서 부담이 없지않은 것이 사실이지만 다른 후배들도 잘하고 있으므로 저 혼자 해야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동료들을 믿고 뛸 것이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장우진과 함께 남자복식, 신유빈과 함께 혼합복식에 나서는 임종훈은 "아시아대회인만큼 모든 종목 다 메달을 노리고 있다"는 포부와 함께 "많은 분들이 우진 형과의 개인복식, 유빈이와의 혼합복식에 기대를 해주시는데 파트너를 믿고 뛰겠다. (신)유빈이가 남자 공도 잘 받아주고, 우리 조가 기술적으로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는 특히 아시안게임 전에 열리는 대회여서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가장 주목받는 선수 중 하나인 여자대표팀 신유빈은 "국내에서 더 많은 분들의 응원을 받으면서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 설레는 느낌이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그동안 높아진) 랭킹은 딱히 의식하지 않는다. 그냥 그동안 연습해왔던 기술을 경기 중에 어떻게 사용할 건지, 어떤 내용으로 경기를 풀어갈 건지에만 집중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신유빈과의 황금호흡을 자랑하는 전지희는 "아시안게임은 복식만 나가는데, 단식에서의 컨디션이 몇 년 전보다 많이 떨어진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단체전에 일단 최선을 다하고, 체력도 아낄 수 있는 만큼 복식에도 보다 집중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오는 9월 5일 여자 단체전, 6일 남자 단체전이 열리고 9일 혼합복식, 남자복식, 여자단식, 마지막 날인 10일 여자복식, 남자단식 결승이 차례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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