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빙’ 김도훈X이정하에 강풀 “예뻐해 주세요” 깜짝 문자 응원 ‘훈훈’(가요광장)(종합)

서유나 2023. 8. 30.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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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김도훈과 이정하를 위해 강풀 작가가 직접 응원 문자를 보내왔다.

8월 30일 방송된 KBS cool FM '이은지의 가요광장'(이하 '가요광장')에는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의 배우 이정하, 김도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도훈은 부모님 중 한 명의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다면 누구를 하고 싶냐는 물음에 한효주가 맡은 '이미현'을 언급했다. "8, 9회 보면서 조인성 선배님이 저렇게 바라봐 주면 '얼마나 좋을까, 설레겠다, 남자가 봐도 반하겠다' (싶었다)"고.

이정하는 김성균이 맡은 김도훈의 아버지 이재만 역을 바랐다. 그는 "다 훌륭하시지만 뭔가 아들만을 향한 마음이 눈빛만으로 느껴지고 평상에 세월의 흔적이 나와있는 게 좋아 그런 마음은 연기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그러던 중 닉네임 '강풀'의 청취자에게 "정하, 날씬해지니 어색해 다시 살 찌워야지"라는 문자가 와 현장을 술렁거리게 만들었다. 이정하와 김도훈은 "말투가 진짜 같다"고 말했는데.

이후 닉네임 '강풀'은 "저 맞다"고 다시 한 번 문자를 보내 정체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무빙' 웹툰 원작 작가이자 드라마 각본에도 참여한 강풀 작가는 "어제 삼천동에서 만나려다 못 만났다. 도훈, 정하 많이 예뻐해달라. 공개 안 된 회차에서 고생을 많이 했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김도훈은 '무빙'을 하며 어떻게 체지방 6%까지 떨어뜨렸냐는 질문을 받았다. 김도훈은 "처음 대본 받았을 때 액션을 하다가 옷이 찢어지는 바람에 상체가 노출되는 장면이 있었다. 이걸 어느 정도까지 만들어야 하나 했는데 이소룡처럼 갈라지는 몸이었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그때부터 식단과 운동을 했다"고 밝혔다.

다만 "아무리 봐도 상황상 맞지 않아 없어졌다"고. 이은지는 "감독님, 그건 아니죠. 우리의 니즈가 있는데. 상황상 뭐 어때. 반장인데 근육있을 수 있지"라며 마치 시청자처럼 아쉬워 했다. 이어 "회사에 얘기 하라. 배우 최초로 워터밤 같은 데 나가도 되지 않겠냐"고 추천을 했고 이에 김도훈은 "가서 포징 몇 번 하고 연기도 해보고"라고 맞장구 쳐 웃음을 자아냈다.

김도훈과 이정하는 배우가 된 계기도 전했다. 먼저 김도훈은 "'예고에 가야겠다' 했다. 영화보는 걸 좋아해 연기의 연자도 모르고 예술고에 들어갔다. 제가 상상한 분위기가 아니더라. 끼쟁이가 많아 다음날 '자퇴를 해야겠다' 해서 자퇴서를 써서 가려 하는데 그걸 선생님이 잡아주셨다. 조금만 견뎌보자 해 학교에서 연극을 하며 배우라는 직업을 꼭 해봐야겠다 했고 지금까지 왔다"며 "(선생님에게) 너무 감사하고 지금도 자주 연락드린다"고 밝혔다.

이정하는 "도전하고 싶은 게 많았다. 아이돌도 되고 싶었고 화가도 되고 싶었고. 그중 연기가 가장 컸다. 고3때 이걸 도전하지 못하면 못할 것 같더라. 처음에 어려웠는데 주변에서 도와주셔서 끝까지 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정하는 이후 해보고 싶은 작품으로 "절절한 로맨스"를 꼽았다. "우리 엄마 아빠처럼 없으면 죽을 것처럼 아픈 (사랑을 연기해보고 싶다)"는 것. 하지만 이정하는 김도훈이 "저는 뭐든 다 열려 있다"고 하자 "저도요. 저는 진짜 다 좋아한다"고 말을 바꿔 웃음을 유발했다.

이후 이정하는 평소 즐겨먹는 음료를 묻자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라고 말했다. 다만 겨울엔 고구마라테를 먹는다고 밝힌 그는 이은지가 이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자 "세월이 흘러 나이가 들다보니 고구마라테를 찾게 됐다"고 말했다. 김도훈은 "저는 무조건 아이스. 그래서 '얼죽아'"라고 밝혔다.

김도훈, 이정하는 배역을 위해 노력한 것도 전했다. 김도훈은 "언제나 힘들었던 게 곧은 자세를 유지하려고 신경썼다. 어떻게 보면 몸을 만든 게 연기할 때 너무 도움됐다. 액션 찍을 때도 몸이 가벼우니 편하고 매일 운동하니 체력이 올라가고. 내가 초능력자 같기도 하다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정하는 증량 외에 신경쓴 부분을 부탁하자 "도훈이랑 마찬가지로 행동에 있어 봉석이 뛸 때나, 좀 와이어 이용도 표현하고 싶어 무용도 많이 배웠다"고 전했다.

(사진=KBS cool FM '이은지의 가요광장'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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