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코리아 핀테크 위크 참여…태그 결제·해외 결제 등 소개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 박람회장에 마련된 카카오페이 체험부스. 사진=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가 오늘(30일)부터 9월 1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에서 진행되는 국내 최대 규모 글로벌 핀테크 박람회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에 참여한다고 30일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미래의 핀테크와 만나다'라는 행사 주제에 맞춰 'APP으로. 카카오페이'를 테마로 서비스 체험 부스를 마련했다. 부스에서는 '태그 결제·해외 결제·내 주변 송금' 서비스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다.

행사 첫날에는 10월 말 출시 예정인 '태그 결제' 서비스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태그 결제(가칭)'는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반의 새로운 결제 서비스다. 가맹점 사장님이 모바일 '카카오페이 비즈니스' 앱에서 금액을 입력하고 카카오페이 사용자의 휴대전화 뒷면과 맞대면 빠르게 결제가 완료된다.

카카오페이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고 있는 QR 코드·바코드 결제에 NFC 기술을 활용한 'App to App' 태그 결제 기능까지 더해 가맹점과 사용자의 결제 방식 선택지를 넓힐 계획이다. 안드로이드와 IOS 기반 디바이스에서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

둘째 날에는 카카오페이 '해외 결제' 서비스가 시연된다. 사용자가 카카오페이 결제가 가능한 해외 국가에 체류하게 될 경우, 결제 바코드가 자동으로 해당 국가의 '해외 결제'로 전환되며 별도로 환전을 거칠 필요 없이 국내에서 결제하던 방식 그대로 편하게 카카오페이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일본, 중국, 태국,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영국, 호주 등 약 20개 국가에서 이용이 가능하거나 테스트 중이다. 또 국내 카카오페이 가맹점에서 해외 간편결제 서비스로 결제할 수 있는 환경도 구축하고 있다. Alipay(중국), AlipayHK(홍콩), Gcash(필리핀), Touch 'n Go(말레이시아), Truemoney(태국), Tinaba(이탈리아), Paypay(일본), Ezlink(싱가포르), Dana(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주요 국가 페이 사업자들과 연동 완료 또는 진행 중이다.

셋째 날에는 '내 주변 송금' 서비스를 선보인다. 내 근처 상대방에서 전화번호나 계좌번호 없이 바로 송금이 가능한 기능이다. 앱 화면에서 상대방 프로필 아이콘을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로 표시해 프로필 사진 노출 우려도 없앴다.

실명 정보가 없는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막기 위해 금융사기 방지 서비스 '더치트'를 활용한다. 사기 이력이 있는 경우 '주의' 배지 아이콘이 나타나는 안전 인프라를 구축했다.

카카오페이는 부스를 방문해 카카오페이앱을 설치하는 선착순 100명에게는 카카오프렌즈 풍선과 부채 브로셔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일별로 다르게 시연되는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경우 카카오프렌즈 스피커와 텀블러, 인형 등 다양한 선물을 받을 수 있는 꽝 없는 경품 추첨 기회도 제공한다.

서정화 기자 spurif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