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논란’ 김남국 제명안 부결…3대3 동수

김혜진 매경닷컴 기자(heyjiny@mk.co.kr) 2023. 8. 30.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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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지난 25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거액의 가상자산(코인) 보유 및 거래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제명안’이 30일 부결됐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제1소위원회는 이날 오후 회의를 열어 김 의원 제명안을 무기명 표결에 부쳤으나 3 대 3 동수 결과가 나와 제명안이 부결됐다.

윤리특위 제1소위원장인 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취재진과 만나 “가 3표, 부 3표로 동수가 나와 과반 이상이 되지 않아 김 의원 제명안은 부결됐다”고 밝혔다.

이 수석은 “일사부재리 원칙에 의해서 제명안은 부결로 끝났고 더 이상 논의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소위에서 간사 간 협의를 통해 다음 회의 결정 여부를 정한다”고 말했다.

현재 윤리특위 소위(6명)는 여야 각각 3명으로 동수인 만큼, 민주당 의원들이 ‘부결’ 표를 던졌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앞서 윤리특위 산하 윤리심사자문위원회(윤리자문위)는 지난달 20일 김 의원에 대해 최고 징계 수위인 ‘의원직 제명’을 권고한 바 있다.

다만 김 의원이 지난 22일 소위에서 징계 수위를 결정하기 직전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한 것이 부결에 영향을 미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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