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세계 3위급 슈퍼컴 출범…완전자율주행 기술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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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자율주행 기술 발전을 위한 AI(인공지능) 투자를 본격화하고 있다.
테슬라가 출범한 새로운 AI 컴퓨팅 클러스터는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고도화하고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는 자율주행 기술이 진정한 AI 기술의 정수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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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자율주행 기술 발전을 위한 AI(인공지능) 투자를 본격화하고 있다.
태슬라는 29일(현지시간) 세계 3위급 슈퍼컴퓨터를 출범시켰다는 한 애널리스트의 보고서에 따라 주가가 8% 가까이 급등했다.
테슬라는 이날 7.7% 오른 257.18달러로 마감했다.
오펜하이머의 애널리스트인 릭 섀퍼는 보고서를 통해 테슬라가 이날 3억달러의 AI 컴퓨팅 클러스터를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그는 이 슈퍼컴퓨터가 "엔비디아의 AI 칩인 H100 GPU(그래픽 프로세싱 유닛)를 1만개 이상 장착하고 있으며 성능이 세계 3위의 고성능 슈퍼컴퓨터보다 더 강력하다"고 소개했다.
또 "테슬라가 완전자율주행 기술을 더 빠르게 훈련시킬 수 있는 컴퓨팅 역량을 의미 있는 수준으로 강화하고 있다"며 "테슬라는 AI 훈련에 올해 20억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내년에도 추가로 20억달러를 지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테슬라가 출범한 새로운 AI 컴퓨팅 클러스터는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고도화하고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투자 전문 매체인 배런스에 따르면 테슬라는 슈퍼컴퓨터 출범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응답하지 않았다.
배런스는 오펜하이머의 보고서가 AI 생태계가 진화하고 있는 방식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엔비디아는 AI 컴퓨팅이 가능하도록 하는 핵심 요소인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보유하고 있다.
테슬라는 엔비디아의 제품을 이용해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는 자율주행 기술이 진정한 AI 기술의 정수라고 보고 있다.
그는 지난 7월 실적 콘퍼런스 콜에서 테슬라를 AI 선두기업이라고 표현하면서 자율주행 차량을 개발하는 것이 챗GPT 같은 거대 언어모델을 개발하는 것보다 더 어렵다고 강조했다.
머스크는 도로 위의 모든 테슬라 차량을 스위치 한번으로 스스로 주행하는 '로보택시'로 바꾸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완전자율 주행이 가능해지면 테슬라의 가치가 엄청나게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해왔다.
머스크는 지난 25일에는 내부에서 테스트 중인 완전자율주행(FSD) 버전 12로 주행하는 모습을 직접 생방송으로 찍어 유튜브와 X(기존 트위터)에 올렸다.
머스크는 테슬라 엔지니어들이 신호등 등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FSD를 프로그래밍하지 않고 비디오를 통해 FSD를 훈련시켰다고 설명했다. AI(인공지능)를 이용해 자율주행 기능을 고도화시켰다는 설명이다.
45분간의 주행 동안 머스크가 자동차 핸들에 손을 댄 적은 좌회전 신호에서 차가 직진으로 출발할 때 한번뿐이었다.
FSD 버전 12는 아직 내부 개발 중으로 빠르면 올해 말에 출시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테슬라는 현재 FSD에 베타 버전이라는 이름을 붙여 판매하고 있는데 머스크는 지난 6월 X를 통해 FSD 버전 12는 "베타 버전으로 출시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타 버전은 테스트용이란 의미다.
다만 FSD 버전 12도 운전자가 운전에 전혀 신경 쓰지 않아도 될 정도의 100% 완전한 자율주행은 아닐 것으로 예상된다.
권성희 기자 shkw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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