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PP 허가 30주년'…오인환·백인호·현소환 등 3인에 공로상

다음달 4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서 시상식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오인환 전 공보처 장관, 고(故) 현소환 전 연합뉴스 사장, 백인호 전 YTN 사장.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제공)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케이블TV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허가 30주년을 기념해 오인환 전 공보처 장관과 백인호 전 YTN 대표이사, 고(故) 현소환 전 연합뉴스 대표이사를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오 전 장관은 당시 케이블TV 방송사들의 허가 선정을 총괄한 주무 부처 장관으로 국내 최초 다채널방송 시대의 개막을 주도했다는 평가다.

백 전 사장은 매일경제TV, YTN 사장을 역임하고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PP협의회장 등을 지내며 국내 방송콘텐츠의 번영에 기여했다.

고(故) 현 전 사장은 1990년대 초 연합통신과 YTN 사장을 겸직하며, 언론계 전반에 족적을 남겼다. 협회의 전신인 종합유선방송협회 설립을 주도하기도 했다.

다음달 4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리는 시상식에는 당시 허가 업무를 담당했던 공보처 전직 관료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이래운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은 "불철주야 역량을 모아주신 이분들이 계셨기에 케이블TV가 지금의 디지털플랫폼으로 성장하고 K-콘텐츠로 세계만방에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디딤돌이 됐다"고 말했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