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서 코로나19 새 변이 '피롤라' 첫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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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코로나19 신종 하위변이 BA.2.86(일명 피롤라)의 감염 사례가 처음 발견됐다고 현지 언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노스캐롤라이나대 감염학 교수 저스틴 레슬러 박사는 새 변이가 발견된 지역에서 환자가 급증하지 않은 사실은 빠른 감염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희망을 갖게 한다고 밝히면서 그러나 "일정 시점에 감염력이 커지는 형태로 변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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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코로나19 신종 하위변이 BA.2.86(일명 피롤라)의 감염 사례가 처음 발견됐다고 현지 언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질병통제센터는 이날 성명을 통해 밴쿠버 동부 주내 보건 행정 지역에서 해당 변이 감염자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코로나19 감염자에 대한 검사와 하수 검사 신기술을 통해 변이의 추적·관찰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감염자는 최근 주 바깥 지역으로 벗어난 적이 없으며 증상이 심하지 않아 입원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피롤라 변이는 오미크론 변이 BA.2보다 표면 돌기 단백질에서 변이가 30개 이상 발생해 바이러스가 쉽게 세포로 침투해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이에 따라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7일에 이 변이를 감시 대상에 추가하고 감염사례를 추적하고 있다.
한편 피롤라 변이는 지난달 24일 덴마크에서 처음 출현한 이후 미국, 덴마크, 이스라엘, 남아프리카공화국, 포르투갈, 영국 등에서 발견됐다.
최근 해외여행을 하지 않은 사람들도 포함돼 지역사회 전염이 의심된다. 또 미국과 스위스, 태국의 하수에서도 발견됐다.
그 전염성과 증상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가 없다.
노스캐롤라이나대 감염학 교수 저스틴 레슬러 박사는 새 변이가 발견된 지역에서 환자가 급증하지 않은 사실은 빠른 감염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희망을 갖게 한다고 밝히면서 그러나 “일정 시점에 감염력이 커지는 형태로 변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ksy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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