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이사회, 김의철 사장 해임안 상정…김 사장 “공영방송 독립 훼손하는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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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이사회는 오늘(30일) 오후 제1049차 정기이사회를 열어 김의철 KBS 사장 해임제청을 의결 안건으로 상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KBS 이사회는 다음 달 6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김 사장 해임제청안에 대한 토론을 이어간 뒤, 다음 달 12일 정기이사회에서 김 사장 의견을 직접 듣는 청문 절차를 밟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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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이사회는 오늘(30일) 오후 제1049차 정기이사회를 열어 김의철 KBS 사장 해임제청을 의결 안건으로 상정했습니다. 안건 상정에는 이사 11명 중 6명이 찬성, 4명이 반대, 1명이 기권했습니다.
KBS 이사회 여권 추천 이사들이 밝힌 김 사장 해임 제청 사유는 대규모 적자로 인한 경영 악화, 직원 퇴진 요구로 인한 리더십 상실, 불공정 편향 방송으로 인한 대국민 신뢰 추락 등입니다.
행정절차법은 신분을 박탈하는 처분을 하는 경우 당사자 등의 의견을 직접 듣고 증거를 조사하는 청문 절차를 밟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또 청문 열흘 전까지 처분 사유와 근거 등을 당사자에게 통지하도록 하는 등 일정한 시간을 두고 소명 기회를 부여하도록 정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KBS 이사회는 다음 달 6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김 사장 해임제청안에 대한 토론을 이어간 뒤, 다음 달 12일 정기이사회에서 김 사장 의견을 직접 듣는 청문 절차를 밟을 예정입니다.
KBS 이사회는 이후 해임제청안을 표결 처리할 계획이며, 가결 요건은 이사 11명의 과반입니다. KBS 이사회는 최근 남영진 전 이사장과 윤석년 전 이사 등 야권 추천 이사 2명이 해임돼 여야 6대5 구도를 이루고 있습니다.
앞서 김의철 사장은 해임 제청안 제출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해임제청은 부당하며, KBS와 대한민국 공영방송 제도의 정치적 독립을 전면 훼손하는 행위"라고 밝혔습니다.
김 사장은 "여당 추천 이사들이 든 사장 해임 사유는 사실에 근거하지 않았거나 주관적 판단에 따른 주장에 불과하다"며 "KBS 최고 의결기관인 이사회가 여권 위주로 구성을 바꾸자마자 가장 먼저 사장 해임에 나선 것에 큰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앞으로 진행될 이사회에서 해임의 부당성을 알리기 위해 성실히 소명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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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연 기자 (bel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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