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허민회 대표 "NEXT CGV로 새로운 패러다임 연다"[스한:현장] (종합)

김현희 기자 2023. 8. 30.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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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가 '영화산업 미디어 포럼'을 열었다.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에서 '2023 CGV 영화산업 미디어 포럼'을 열고, 올해 국내 영화시장 및 영화소비 트렌드를 발표했다.

이어 CJ CGV 조진호 국내사업 본부장이 영화 시장과 소비 트렌드에 대해 발표했다.

조진호 국내사업본부장은 "새로운 영화관람 트렌드를 바탕으로 CGV만의 강점인 ONLY 콘텐츠와 특별관 확대, 차별화된 경험 마케팅 등의 노력을 통해 고객의 극장 방문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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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CGV 영화산업 미디어 포럼’ 열어
사진 제공=CJ CGV, '2023 CGV 영화산업 미디어포럼' 현장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CJ CGV가 '영화산업 미디어 포럼'을 열었다.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에서 '2023 CGV 영화산업 미디어 포럼'을 열고, 올해 국내 영화시장 및 영화소비 트렌드를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CJ CGV 허민회 대표와 조진호 국내사업 본부장이 참석했다.

이날 허 대표는 "관객들의 영화 선택 기준이 엄격해지는 상황에서 관객들에게 영화를 보는 최대한의 경험을 안겨줄 수 있는 각종 특별관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4DX, ScreenX 등 기술특별관을 확대하고 골드클래스, 프라이빗 박스, 템퍼시네마 등 프리미엄관을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콘서트, 뮤지컬, 오페라, 스포츠, 게임 중계 등 영화 이외에 다양한 얼터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아이스콘(ICECON)과 같은 CGV만의 콘텐츠를 더욱 풍성하고 다양하게 선보이겠다"며 "다양한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앞서 CGV는 공연 실황을 상영한 '방탄소년단: 옛 투 컴 인 시네마', '블랙핑크 더 무비' 등을 열어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허 대표는 아울러 "국내 영화시장 회복세와 더불어 함께 회복 중인 스크린 광고를 비롯해 극장 외 광고 매출도 증대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CGV는 지난 2021년 12월 CJ올리브네트웍스 광고사업부문과의 합병 이후 극장 인프라를 활용한 스크린 광고 외에도 OOH(옥외광고), DX(Digital Experience) 등 다양한 사업 영역으로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왔다. 이에 따라 올해 CGV 광고매출은 스크린 광고매출 713억, 스크린 외 광고매출 720억 등 1433억원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 대표는 이어 "앞으로도 극장 공간을 활용해 참여와 경험을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광고매출을 3000억원 규모로 성장시켜 새로운 수익원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극장 공간을 활용한 한국형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클라이밍짐 피커스는 현재 누적 이용객수 15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으며, 골프 숏게임 연습장 디 어프로치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허 대표는 "극장 공간 안에서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거리를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CGV 공간 플랫폼에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CJ CGV 조진호 국내사업 본부장이 영화 시장과 소비 트렌드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코로나19를 거치며 관객들의 영화 선택이 까다로워지고, 눈높이도 높아졌지만 '범죄도시3'나 '엘리멘탈' 같이 볼 만한 콘텐츠가 개봉하면 극장을 찾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영화 흥행을 주도하는 세대와 연령대의 폭이 넓어지고, 콘텐츠별로도 세분화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어 코로나19 이후 고객의 영화 소비 행태가 소확잼, 역주행, 서브컬처의 부상, 비일상성 등 4가지의 소비 행태로 변화된 것에 대해 발표하며 앞으로 나아갈 방안에 대해 말했다.

조진호 국내사업본부장은 "새로운 영화관람 트렌드를 바탕으로 CGV만의 강점인 ONLY 콘텐츠와 특별관 확대, 차별화된 경험 마케팅 등의 노력을 통해 고객의 극장 방문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 대표는 "10월 초까지 유상증자와 현물출자 등의 자본확충 계획을 차질없이 진행해 NEXT CGV로 향하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kimhh20811@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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