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게임노트] 다저스 '핵타선' KBO 역수출 신화 폭격…생일 맞은 테일러 3안타+커쇼 12승, 팀은 3연승

박정현 기자 2023. 8. 30.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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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가 29일(미국시간) 생일을 맞이한 크리스 테일러의 3안타+4출루 활약을 앞세워 KBO 역수출 신화 메릴 켈리를 폭격했다.

다저스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9-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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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저스 타선은 상대 선발 메릴 켈리를 폭격했다.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LA 다저스가 29일(미국시간) 생일을 맞이한 크리스 테일러의 3안타+4출루 활약을 앞세워 KBO 역수출 신화 메릴 켈리를 폭격했다.

다저스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9-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기록하며 시즌 전적 82승 49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자리를 더욱 굳건히 했다.

이날 다저스는 무키 베츠(2루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맥스 먼시(3루수)-데이빗 페랄타(지명타자)-제이슨 헤이워드(우익수)-제임스 아웃맨(중견수)-테일러(좌익수)-미겔 로하스(유격수), 선발 투수 클레이튼 커쇼로 나섰다.

반면 애리조나는 케텔 마르테(2루수)-버디 케네디(지명타자)-토미 팸(우익수)-크리스티안 워커(1루수)-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좌익수)-에반 롱고리아(3루수)-코빈 캐롤(중견수)-닉 아메드(유격수)-가브리엘 모레노(포수), 선발 투수 켈리로 맞섰다.

▲ 다저스 타선에 고전한 메릴 켈리(오른쪽).

경기 초반부터 다저스 타선은 상대 선발 켈리를 폭격했다. 1회말 다저스는 2사 1,3루에서 페랄타의 1타점 2루타가 나와 1-0 선취점을 뽑았다. 계속되는 2사 2,3루에서는 헤이워드의 2타점 2루타가 터져 3-0으로 달아났다.

다저스는 계속해서 켈리를 몰아쳤다. 2회말 무사 2루에서 로하스의 1타점 적시타로 4-0, 3회말 무사 2루에서 페랄타의 1타점 적시타와 2사 1루에서 테일러의 1타점 2루타로 6-0으로 도망갔다.

양 팀은 5회에 나란히 한 점씩 주고받았다. 5회초 커쇼는 선투타자 케롤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맞아 6-1이 됐다. 이후 5회말 1사 만루에서 아웃맨의 희생플라이로 7-1을 만들었다.

다저스는 상대 선발 켈리가 내려간 뒤에도 애리조나 마운드를 끊임없이 괴롭혔다. 6회말 구원 투수 스캇 맥거프를 상대로 베츠와 스미스가 솔로 홈런을 때려내 9-1로 KO 펀치를 날렸다.

▲ 경기 내내 돋보였던 다저스의 핵타선.
▲ 커쇼는 깔끔한 투구로 시즌 12승을 챙겼다.

다저스의 선발 투수 커쇼는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12승(4패)을 기록했다. 뒤이어 등판한 거스 발랜드(1이닝 무실점)-타이슨 밀러(2이닝 무실점)-빅터 곤잘레스(1이닝 무실점)는 깔끔한 투구로 제 몫을 해냈다.

타선에서는 생일을 맞은 테일러가 안타 3개를 포함해 4출루 경기를 펼쳤다. 페랄타와 헤이워드는 2타점을 기록해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반면 애리조나는 선발 투수 켈리가 5이닝 12피안타 3볼넷 1탈삼진 7실점 하며 무너졌다. 타선은 6안타 1득점에 그쳐 쓸쓸하게 돌아서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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