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북부 일대에 우크라 밤새 드론 공격…군 수송기 파괴·항공 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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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에스토니아와 라트비아 국경 인근 러시아 북부 일대에 밤새 드론 공격을 감행, 러시아 공군 수송기가 파괴되고 항공편이 마비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당국은 크림반도뿐 아니라, 러시아 북부 지역 일대에 우크라이나가 드론 공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몇 달간 러시아에 드론 공격을 집중해서 감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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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서 사이렌·폭발음 울려…항공 마비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우크라이나가 에스토니아와 라트비아 국경 인근 러시아 북부 일대에 밤새 드론 공격을 감행, 러시아 공군 수송기가 파괴되고 항공편이 마비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당국은 크림반도뿐 아니라, 러시아 북부 지역 일대에 우크라이나가 드론 공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에스토니아와 라트비아와 맞닿은 러시아 공군 기지 일대에 가해진 공격이 가장 강력했고, 이로 인해 러시아 군 수송기 4대가 파기됐다.
러시아 서북부의 프스코프주에선 드론 공격이 일자 주 일대에 사이렌 소리와 폭발음이 울렸고, 곳곳에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이 SNS를 통해 공개됐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몇 달간 러시아에 드론 공격을 집중해서 감행하고 있다.
미하일 베데르니코프 주지사는 텔레그램에 "심각한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부상자는 없었다고 현지 상황을 전했다.
러시아 타스통신은 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Il-76 수송기 4대가 군 비행장에서 손상을 입었으며, 그중 2대는 불에 탔다고 전했다.
러시아 군 당국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드론 3대가 남부 브란스크 지역 상공에서, 1대는 중부 오를로프 지역 상공에서, 1대는 모스크바 남부 라잔 지역 상공에서 격추됐다고 전했다.
이번 드론 공격으로 인해 모스크바 브누코보 공항 주변 영공이 잠시 폐쇄되고 항공편이 마비됐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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