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노동시장 냉각 소식에…뉴욕증시 일제히 상승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미국 노동부는 29일(현지시간)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서 7월 구인 건수가 882만7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최근 물가상승의 주된 요인이 임금 인플레이션인 만큼 구인 건수 감소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통화정책 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구인 건수 감소 소식을 들은 뉴욕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1년 3월 이후 처음으로 900만 건 밑돌아
나스닥, 전장보다 238.63포인트(1.74%) 상승
미국 노동부는 29일(현지시간)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서 7월 구인 건수가 882만7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1년 3월 이후 처음으로 900만건을 밑돈 수치로 노동시장이 본격적으로 냉각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7월 구인 건수는 로이터의 추정치 946만 5000개를 훨씬 밑도는 수치이기도 하다. 구인 건수는 전달 보다 19만 8000개 줄어든 전문직 및 비즈니스 서비스 부문이 주도했다. 헬스케어와 사회 지원 분야에서도 13만개가 줄었다.
월가에선 이같은 구인 건수 감소로 임금 인상 압력을 줄어들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물가상승의 주된 요인이 임금 인플레이션인 만큼 구인 건수 감소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통화정책 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는 해고율 변동이 거의 없는 것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인플레이션은 둔화하면서 경기 침체를 피할 수 있는 가능성은 높아진 것으로 해석했다.
다음 달 1일 발표되는 7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 건수와 실업수당 청구 건수 등 노동지표들에서도 냉각 조짐이 보이면 9월 미국 기준금리 동결 전망에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구인 건수 감소 소식을 들은 뉴욕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292.69포인트(0.85%) 오른 3만 4852.67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64.32포인트(1.45%) 오른 4497.63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38.63포인트(1.74%) 상승한 1만3943.76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이날 주가 상승을 주도한 것은 테슬라와 엔비디아였다. 미국 증권사 오펜하이머 홀딩스가 보고서를 통해 테슬라가 3억달러짜리 슈퍼컴 플랫폼 계획을 시작했다고 밝힌 게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테슬라 슈퍼컴에 H100 반도체 1만개를 공급하게 될 엔비디아 주가도 함께 급등했다.
이밖에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제너럴모터스(GM)와 자동차 AI를 함께 개발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2.72% 올랐다. 아이폰15 출시 소식을 내놓은 애플은 2.18% 상승했다.
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
▶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완벽한' 채용공고 급감…"Fed 기도에 대한 응답"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길 열렸다…비트코인 7% 급등 [나수지의 뉴욕리포트]
- 긴축 종료 기대에 기술주 랠리…엔비디아 4% ↑ [뉴욕증시 브리핑]
- 月 20만원만 내면 '내 집 마련' 가능…일본은 달랐다 [정영효의 인사이드 재팬]
- '부채·무역 갈등·생산성 저하'…코로나 끝나도 우울한 세계 경제
- 주호민 "선처하겠다" 거짓이었나…유죄 의견 제출
- '구속 위기' 안성현, 누구길래…프로골퍼→핑클 성유리 남편
- "죄송합니다"…현금 25만원 보낸 버스 승객, 무슨 사연이길래
- 남의 집 앞 대변 본 대형견…그냥 가버린 무개념 주인
- "이게 김치말이 국수라고?"…외국인 먹방 보다가 '당황'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