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KCC, 부산으로 연고지 이전… 뿔난 팬들 '전주시'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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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KCC 이지스가 22년 만에 전주를 떠난다.
KCC는 최근 전주시가 체육관 건립 약속을 7년째 지키지 않자 연고지 이전을 검토했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KCC의 연고지 이전 소식이 알려지면서 농구 팬들은 전주시를 향해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전주시 홈페이지는 연고지 이전에 불만을 가진 팬들과 시민들이 몰리면서 한 때 접속이 마비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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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한국농구연맹(KBL)은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이사회를 열고 KCC의 연고지를 전주에서 부산으로 옮기는 것을 승인했다.
지난 2001년 5월 대전 현대를 인수한 KCC는 연고지를 전주로 이전했다. 22년 만에 다시 부산으로 둥지를 옮긴다. 농구단이 떠나면서 전주시에는 프로스포츠구단으로는 전북 현대 축구단 만이 남게 됐다.
KCC는 최근 전주시가 체육관 건립 약속을 7년째 지키지 않자 연고지 이전을 검토했다. 전주시가 약속했던 체육관 신축은 일러도 2026년에나 마무리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각종 행정절차 등이 늦어지면 오는 2026년 완공도 장담할 수 없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왔다. 급기야 KBL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전격적으로 연고지 변경을 승인했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KCC의 연고지 이전 소식이 알려지면서 농구 팬들은 전주시를 향해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전주시 홈페이지는 연고지 이전에 불만을 가진 팬들과 시민들이 몰리면서 한 때 접속이 마비되기도 했다.
한 팬은 게시판에 "명문 구단을 이렇게 보내야한다는 것에 많이 화가 난다. 전주시의 무능함이 사실로 드러났다. 깊이 반성해야 할 것이다"고 글을 올렸다. 또 다른 팬은 "KCC는 전주시에 있어서 큰 자부심이었다"면서 "전주시가 약속을 지키지 않아서 떠난다는 모습에 화가 난다"고 했다.
반면 부산에서는 2년 만에 프로농구 경기가 열리게 됐다. 부산을 연고지로 뒀던 KT 소닉붐이 지난 2021년 6월 수원으로 연고지를 옮긴 바 있다.
한종훈 기자 gosports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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