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새 유치원생 5.6% 급감…초·중·고 다문화학생은 7.4% 늘어
문가영 기자(moon31@mk.co.kr) 2023. 8. 30. 13:36
교육부 2023년 교육기본통계조사
저출산 여파로 유치원생이 전년 대비 5.6%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다문화 가정이 지속 증가하면서 올해 다문화 학생은 전체 초·중·고 학생 중 3.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교육부가 발표한 ‘2023년 교육기본통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전국 유·초·중·고 학생 수는 578만3612명으로 전년(587만9768명) 대비 1.6% 감소했다.
유치원생은 52만1794명으로 전년 대비 5.6% 감소했고, 초등학생은 260만3929명으로 2.3%, 중학생은 132만6831명으로 1.6% 줄었다.
반면 고등학생은 127만8269명으로 작년보다 1.3% 늘었다. ‘황금돼지해’로 알려져 출생아 수가 전년 대비 4만5000명 가량 급증했던 2007년생이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다.
초·중·고 다문화 학생 수는 18만1178명으로 전년 대비 7.4% 증가했다. 다문화 학생 수는 2012년 조사 시행 이후 11년 연속 증가했다. 전체 학생 중 다문화 학생 비율은 3.5%로 역시 전년(3.2%) 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올해 유치원 수는 8441개로 전년 대비 121개 감소했다. 반면 초·중·고는 6175개, 3265개, 2379개로 각각 전년보다 12개, 7개, 6개 늘었다.
전문대학 1개(한국복지대학교), 대학원대학 1개(계약신학대학원대학교)가 폐교하면서 고등교육기관 수는 전년 대비 2개 감소한 424개로 나타났다.
한편 전체 고등교육기관의 신입생 충원율은 85.3%로 전년(84.8%) 대비 0.5%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2013년(93.2%) 대비 10년 새 7.9%포인트 급감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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