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영화 '복수혈전' 망하고 야간업소 뛰었다…돈 심하게 날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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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가 자신이 제작한 영화의 흥행 참패로 힘들었던 시절을 회상했다.
이 감독은 "이경규가 감독한 작품을 본 적 있는가"란 질문에 "당연히 다 봤다"며 "'복면달호', '복수혈전' 등 다 봤다. 모든 영화는 영감을 준다. 재밌게 봤다"고 답했다.
한편 이경규는 과거 방송에서 "복수혈전으로 5억원을 날렸다. 당시 그 돈이면 강남에 빌딩을 살 수 있었는데 영화에 다 집어넣었다. 그때는 제가 눈이 멀어 뭐든지 다 될 줄 알았다"고 고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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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이경규가 자신이 제작한 영화의 흥행 참패로 힘들었던 시절을 회상했다.
29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에는 게스트로 역대 한국 영화 매출 1위의 주인공인 이병헌 감독이 출연했다.
이 감독은 "이경규가 감독한 작품을 본 적 있는가"란 질문에 "당연히 다 봤다"며 "'복면달호', '복수혈전' 등 다 봤다. 모든 영화는 영감을 준다. 재밌게 봤다"고 답했다.
이에 이경규는 "1992년도에 감독으로 데뷔했다. 내 돈으로 했다. 내가 최초로 사비로 감독했을 것"이라며 30년 전을 떠올렸다.
이어 본인이 연출하고 주연으로 출연한 비운의 작품 '복수혈전'이 실패하면서 밤일을 다녀야 했다고 털어놨다.
이경규는 "그때 망하고 바로 야간업소로 갔다. 돈을 메꾸려고 했다. 이 외에도 시나리오가 두 편 정도 있었는데, 하나 또 엎어지고 돈이 심하게 날아갔다"고 말했다.
이경규는 "웃으면서 이야기하지만 가슴이 찢어진다"고 말해 주변을 짠하게 했다.
한편 이경규는 과거 방송에서 "복수혈전으로 5억원을 날렸다. 당시 그 돈이면 강남에 빌딩을 살 수 있었는데 영화에 다 집어넣었다. 그때는 제가 눈이 멀어 뭐든지 다 될 줄 알았다"고 고백한 바 있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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