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관에 한 발'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 '팀워크? 솔직히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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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화' 되어가고 있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의 패배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손흥민의 토트넘은 30일 오전(한국시간) 펼쳐진 2023 카라바오컵 2라운드 경기에서 풀럼과 1-1로 비긴 데 이어 승부차기에서 3-5로 패했다.
시즌 첫 대회 탈락으로 불안한 시작을 알린 엔제 감독의 토트넘, 우승 청부사 무리뉴는 물론, 인터밀란에 성공을 선사한 '무관 퇴마사' 콘테 감독이 쓰러질 정도로 강한 토트넘의 무관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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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토트넘화' 되어가고 있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의 패배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손흥민의 토트넘은 30일 오전(한국시간) 펼쳐진 2023 카라바오컵 2라운드 경기에서 풀럼과 1-1로 비긴 데 이어 승부차기에서 3-5로 패했다.
해리 케인의 공백이 여실했다. 전반 아쉬운 자책골에 이어 후반 11분 히살리송의 동점골로 경기를 따라갔으나, 결국 갖가지 노력에도 추가득점에는 실패했다.
토트넘은 끝내 승부차기에서 다빈손 산체스의 실축으로 풀럼에게 다음 라운드행 티켓을 내줬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해당 패배에 대해 "우리가 최선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내 교체카드도 썩 율효하지 못했다. 후반에는 이길 수 있는 상황도 있었지만, 결국 PK에서 패배하며 결과를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패인으로는 경기 장악력을 꼽았다. 풀럼도, 토트넘도 경기를 완벽하게 장악하지 못했고, 이기는 경기를 하지 못했다고 그는 설명했다.
팀워크가 문제가 아니냐는 질문에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 지금까지 3경기를 펼쳤는데, 팀워크가 문제라고 생각되는 상황이라면 우리가 보여준 성과(정황상 득점)를 보여줄 수 있었을까 싶다"라며 애매한 대답을 통해 이를 부정했다.
유일한 득점자인 히살리송에 대해서는 "썩 긍정적이진 않았다. 득점했으면 된거 아닌가? 라고 할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경기장 안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오늘은 턴오버도 많았고 이전 경기에서 보여주던 팀적 기여에 비하면 다소 아쉬웠다"라는 입장을 표했다.
한편, 엔제 감독은 "우리는 스쿼드를 다듬을 필요가 있고, 그 이후에야 스쿼드 강화를 위해 어떤 방법들이 남아있는지를 볼 수 있을 것이다"라며 이번시즌 '피의 숙청'을 예고하기도 했다.
시즌 첫 대회 탈락으로 불안한 시작을 알린 엔제 감독의 토트넘, 우승 청부사 무리뉴는 물론, 인터밀란에 성공을 선사한 '무관 퇴마사' 콘테 감독이 쓰러질 정도로 강한 토트넘의 무관력.
엔제 감독이 거둔 셀틱에서의 영광도 토트넘의 '무관력'을 떨쳐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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