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섭 KT 대표 "통신·ICT 내실 다져 실질적 성과낼 것"

양진원 기자 2023. 8. 30.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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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섭 KT 신임 대표는 30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KT 분당사옥에서 개최된 취임식에서 이 같이 얘기하며 포부를 밝혔다.

그는 "KT는 유무형 자산 외에도 인재, 대한민국 ICT 근간을 책임진다는 자부심 등 자산이 많은 기업이다"며 "분명한 지향점을 가지고 지속성장 기반을 건실하게 쌓아가면 더 힘차고 빠르게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KT 사업의 근본인 통신과 ICT의 내실을 다지고 이를 토대로 실질적인 성과를 추구해야 지속성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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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섭 KT 신임 대표. /사진=뉴스1
"정보통신기술(ICT) 역량에 있어 최고 전문가 집단으로 도약하고 KT그룹의 잠재력을 잘 활용하면 성장은 따라오게 될 것이다"

김영섭 KT 신임 대표는 30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KT 분당사옥에서 개최된 취임식에서 이 같이 얘기하며 포부를 밝혔다.

취임식에는 최장복 노조위원장, 서창석 네트워크부문장(부사장, 사내이사), 전국 광역본부와 그룹사를 포함한 신입·중견사원 등 임직원 약 40명이 참석해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영섭 대표는 "경영 공백이 길었음에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온 임직원 여러분들께 감사하다"며 "지난 4주 동안 KT와 주요 그룹사의 경영진을 만나며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KT는 유무형 자산 외에도 인재, 대한민국 ICT 근간을 책임진다는 자부심 등 자산이 많은 기업이다"며 "분명한 지향점을 가지고 지속성장 기반을 건실하게 쌓아가면 더 힘차고 빠르게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변화와 혁신을 위해 한단계 높은 수준으로 함께 이뤄야 하는 네 가지도 강조했다.

우선 모든 업무에서 '고객'을 최우선으로 두고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끊임 없이 발굴하고 빠르게 제공해야 한다고 했다. 고객의 니즈와 페인포인트에서 차별화된 역량을 찾아내고 ICT 경쟁력 제고와 함께 본업인 통신사업도 단단하게 만들어 가야한다는 주문이다.

두 번째로 '역량'을 강조했다. 고객이 원하는 혁신을 가장 잘 지원할 수 있도록 전문성을 높여야 하며 통신 네트워크 안정 운용에 빈틈이 없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KT 혁신 성장 전략인 디지코(디지털플랫폼기업·DIGICO)를 추구함에 있어서도 ICT의 본질적인 역량이 핵심이라며 이를 위해 나이와 직급에 관계없이 뛰어난 역량이 있으면 핵심인재로 우대하겠다고 했다.

세 번째는 '실질'을 꼽았다. 그는 KT 사업의 근본인 통신과 ICT의 내실을 다지고 이를 토대로 실질적인 성과를 추구해야 지속성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숫자를 만들기 위해 적당히 타협하기 보다는 사업의 본질을 단단히 하고 미래 성장의 에너지를 쌓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짚었다.

마지막으로 '화합'을 언급했다. 화합은 동료로서 상호 존중하는 마음에서 시작되는데 리더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리더가 단기적인 외형 성과에 매몰되지 않고 분명한 지향점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앞서 강조한 고객가치, 역량, 실질을 높이기 위해 고민하고 합심하며 해결하는 문화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양진원 기자 newsmans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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