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급합 없이 준비 중' 김지수, 브렌트포드 EFL컵 명단 포함...출전 못 했어도 매우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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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는 데뷔는 못했으나 1군 명단에 포함된 건 긍정적인 일이다.
김지수 측 관계자는 명단발표 당시 "브렌트포드 구단 관계자들은 적응력, 훈련 태도 등에 대해 칭찬했다. 클린스만 감독도 긍정적으로 느꼈다. 영어 실력을 키우고 있으며 브렌트포드 구단 차원에서 도와주고 있다"하면서 출전에 대해선 "우선 크리스마스까지는 조급한 마음 없이 적응 및 준비에만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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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김지수는 데뷔는 못했으나 1군 명단에 포함된 건 긍정적인 일이다.
브렌트포드는 30일(한국시간) 웨일스 뉴포트에 위치한 로드니 퍼레이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2라운드에서 1-1로 비겼는데 승부차기에서 이기면서 다음 라운드에 올랐다.
김지수가 교체 명단에 포함됐다. 올여름 브렌트포드로 온 김지수는 성남FC에서 있을 당시 K리그 최고 수비 유망주였다. 2004년생이란 나이에도 꾸준히 나섰고 20세 이하(U-20) 대표팀에서 보여준 훌륭한 활약으로 해외 팀들 관심을 받았다. 브렌트포드에 입단한 김지수는 프리시즌 동안 1군 팀과 훈련하고 미국 투어도 가면서 적응에 힘을 썼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출전 가능성에 관심이 쏠렸는데 명단에 보이지 않았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3백에서 4백으로 바꾸는 변화를 시도 중이다. 센터백을 두 명밖에 활용하지 않아 김지수가 출전할 가능성은 더 낮아졌다. 김지수는 B팀에서 경기를 치르면서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기량을 키우는 중이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에 뽑히기도 했다. 김지수 측 관계자는 명단발표 당시 "브렌트포드 구단 관계자들은 적응력, 훈련 태도 등에 대해 칭찬했다. 클린스만 감독도 긍정적으로 느꼈다. 영어 실력을 키우고 있으며 브렌트포드 구단 차원에서 도와주고 있다"하면서 출전에 대해선 "우선 크리스마스까지는 조급한 마음 없이 적응 및 준비에만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조급한 마음 없이 준비를 하고 있던 김지수는 뉴포트 원정길에 오르게 됐다. 프랭크 감독은 주전으로 쓰는 네이선 콜린스, 에단 피녹 대신 얀카와 벤 미를 넣었다. 크리스토퍼 아예르는 좌측 풀백으로 활용했다. 다른 포지션에도 로테이션을 단행한 브렌트포드는 골이 안 나오자 요아네 위사, 브라이언 음뵈모 등 주전 공격수들을 넣었다. 후반 42분 마티아스 옌센 골이 나와 승리하는 듯했는데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허용했다.
승부차기에서 4-1로 승리하면서 브렌트포드는 다음 라운드로 가게 됐다. 팽팽한 흐름 속에서 전개가 됐고 득점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 김지수는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럼에도 명단에 포함된 거 자체는 긍정적인 일이다. EFL컵에서 EPL 팀들은 대거 로테이션을 단행하고 유스들을 활용하기도 하는데 검증된, 혹은 잠재력 높다고 판단되는 유망주가 아니라면 명단에 넣지도 않는다.
김지수가 브렌트포드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게 확인된 셈이다. 더 기량을 끌어올린다면 곧 1군 경기에서 뛰는 김지수를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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