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경영 실천”… 이중근 부영 창업주, 3년만에 경영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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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근(82·사진) 부영그룹 창업주가 30일 회장으로 취임하며 3년 만에 공식적으로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부영 관계자는 "그룹의 창업주이자 대주주인 이 회장의 경영복귀로 그동안 미진하던 사업들이 새로운 활력을 갖고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며 "건설업계가 전반적으로 위기에 직면해 있지만, 이 회장 복귀를 계기로 새로운 미래를 향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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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 침체위기 속 활력 기대
이중근(82·사진) 부영그룹 창업주가 30일 회장으로 취임하며 3년 만에 공식적으로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이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세종대로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대내외적인 경제적 어려움 속에 신속하고 치밀한 의사결정이 어느 때보다 중요할 때”라며 “부영그룹은 국민을 섬기는 기업으로서 책임 있는 윤리경영을 실천해 국민의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부영 관계자는 “그룹의 창업주이자 대주주인 이 회장의 경영복귀로 그동안 미진하던 사업들이 새로운 활력을 갖고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며 “건설업계가 전반적으로 위기에 직면해 있지만, 이 회장 복귀를 계기로 새로운 미래를 향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지난 14일 대통령 특별사면을 통해 경영 복귀 길이 열렸다. 이 회장은 횡령·배임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을 확정받아 지난해 3월 형기가 만료됐으나, 특별경제범죄가중처벌법에 따라 5년간 취업제한 상태였다.
이희범 현 회장(전 산업자원부 장관·한국무역협회장·한국경영자총협회장)도 직을 유지하며 이전처럼 경영에 참여한다.
이 회장은 그동안 대부분의 건설사가 꺼려온 임대주택 사업을 통해 서민들의 ‘주거 사다리’ 역할을 해 왔다. 부영이 공급한 30만 가구 가운데 23만 가구가 임대 아파트다.
2013년에는 우정문고를 설립해 ‘6·25전쟁 1129일’과 ‘광복 1775일’ ‘미명 36년 12768일’ ‘여명 135년 48701일’ ‘우정체로 쓴 조선개국 385년’ 등 5종의 역사서를 출간했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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