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돔에서 더블헤더를?…일본은 돔에서 더블헤더 치른 적이 있을까? 메이저리그는? [데이터 비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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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23년 프로야구 잔여경기 일정을 확정해 29일 발표했습니다.
이 중 가장 눈에 띄는 건 다음 달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안방 팀 키움과 한화가 연속경기(더블헤더)를 치른다는 점입니다.
다만 일본 프로야구에서는 1998년 10월 2일과 7일, 9일에 '돔구장 더블헤더'가 열린 적이 있습니다.
참고로 세이부돔에서 마지막으로 더블헤더를 치른 1998년 10월 9일 이후 퍼시픽리그(PL) 경기를 더블헤더로 치른 적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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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가장 눈에 띄는 건 다음 달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안방 팀 키움과 한화가 연속경기(더블헤더)를 치른다는 점입니다.
고척돔에서 프로야구 더블헤더가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물론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돔구장에서 더블헤더를 진행하는 것 역시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래서 돔구장을 안방으로 쓰는 팀은 남들이 쉴 때도 경기를 치러야 합니다.
올해만 해도 5월 5일과 6일, 지난달 11일, 이달 10일과 23일에는 고척돔에서만 경기를 진행했습니다.
그러니 홍원기 키움 감독 이야기처럼 ‘돔구장을 안방으로 쓰는데 왜 더블헤더를 해야 하느냐’는 항변이 아주 틀린 이야기는 아닙니다.
이 여섯 경기는 모두 세이부돔(현 베루나돔)에서 열렸습니다.
세이부돔은 원래 개방형 구장인 세이부 스타디움에 지붕만 씌운 ‘개방형 돔구장’입니다.
그래서 돔구장인데 장외홈런도 나오고 비가 오면 관중석에 비가 들이치기도 합니다.
센트럴리그(CL)에서도 다음날인 1998년 10월 10일 주니치-요코하마 맞대결 이후 더블헤더가 없습니다.
1998년 이후에도 더블헤더 일정을 잡은 적은 있었지만 실제로 경기가 열리지는 않았습니다.
일본 프로야구는 전체 12개 팀 가운데 절반이 돔구장을 안방으로 쓰고 있습니다.
탬파베이 안방 트로피카나 필드에서는 지금까지 총 다섯 차례 더블헤더가 열렸습니다.
첫 사례는 2004년 10월 1일이었습니다. 허리케인 프란시스 때문에 경기 일정을 다시 잡느라 더블헤더가 됐습니다.
이어 2017년 6월 11일에는 ‘예정된’ 더블헤더를 열었습니다. 경기 일정 짜면서 프로모션 차원에서 더블헤더를 편성한 것.
이후 2019년 9월 4일, 2020년 8월 9일, 2021년 7월 7일에도 트로피카나필드에서 더블헤더를 치렀습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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