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별 “첫 공식석상 머리 하얘져, 손잡아준 고현정 덕 긴장 풀려” (마스크걸)[EN:인터뷰③]

하지원 2023. 8. 30.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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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 이한별이 제작발표회에서 '마스크걸' 첫 번째 김모미 역으로 정체를 드러내던 순간을 회상했다.

이한별은 제작발표회에서 배우들과 만나 여러 이야기를 나누며 분위기를 풀었지만, 포토타임에 들어가는 순간 큰 긴장감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이한별은 "'마스크걸'로 제작발표회, 화보 촬영, 인터뷰 등 모든 것이 처음이다"며 "아직도 다음 작품과 관련해 얘기가 많지는 않아서, 어떻게 될지 걱정스럽기도 하다"고 심정을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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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제공

[뉴스엔 하지원 기자]

신예 이한별이 제작발표회에서 '마스크걸' 첫 번째 김모미 역으로 정체를 드러내던 순간을 회상했다.

넷플릭스 '마스크걸'(각본·연출 김용훈)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가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김모미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극중 가장 먼저 등장하는 김모미 역을 맡은 이한별은 8월 30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뉴스엔과 만나 "제작발표회라는 경험도 처음이었고, 어떤 분위기일지도 상상하지 못하고 있었고 어떤 정도의 무게감인지도 실감 못했었다"고 밝혔다.

'마스크걸' 홍보 당시, 첫 번째 모미 역이 신인이라는 것 외 그 어떤 정보도 공개되지 않았다. 이한별은 제작발표회를 통해 모습을 드러내기 직전까지 가족들한테까지 상세한 정보는 밝히지 않았다고 한다.

이한별은 "가족한테 얘기는 하긴 했지만 '이런 작품을 찍게 됐다'고만 얘기했다. 집에서는 큰 관심이 있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부모님께서도 '얘가 뭘 하고 사는지' 싶으셨을 것"이라며 "처음에 얘기했을 때도 많이는 알리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아서 간단한 정보만 말씀드리고 최대한 많이 얘기는 안 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작품이 공개된 후 지인들로 많은 연락을 받았다고. 이한별은 "나보다 친구들이 더 신났다. 뭐라고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연락을 잘 안 하던 사람들도 보시고 정말 오랜만에 연락이 오더라"고 말했다.

이한별은 제작발표회에서 배우들과 만나 여러 이야기를 나누며 분위기를 풀었지만, 포토타임에 들어가는 순간 큰 긴장감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이한별은 "고현정 선배님이 사진을 찍으실 때 뒤에서 박수를 치고, 어떤 분위기일까 봤는데 플래시가 터지는 순간 놀라서 긴장이 확 되더라"며 "머리가 하얘졌다. 웃고 싶은데 떨리는 게 느껴지더라"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긴장돼 있다가 이후에 같이 찍는 시간이 됐을 때 선배들이 올라오셔서 어벤져스처럼 오시는구나 생각이 들었다. 고현정 선배님이 자리도 중간으로 양보해 주시고, 손잡고 있자 해주시고, 계속 쳐다보면서 눈을 맞춰주셨다"며 "정신이 없었는데 선배들이 순간순간 챙겨주셔서 긴장이 많이 풀렸던 것 같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마스크걸'로 글로벌 배급작품의 주연으로 데뷔하게 된 것에 대한 부담감은 없을까. 이한별은 "'마스크걸'로 제작발표회, 화보 촬영, 인터뷰 등 모든 것이 처음이다"며 "아직도 다음 작품과 관련해 얘기가 많지는 않아서, 어떻게 될지 걱정스럽기도 하다"고 심정을 털어놓았다.

'마스크걸'로 많은 것들을 배우고 좋은 사람들을 얻었다는 이한별은 "앞으로가 어떻게 되든 쌓은 것들을 가지고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다음을 해보자는 생각을 한다. 이제 한 작품을 했고, 많은 것들을 보여드리지 못했기에 잘된 건 좋지만 내가 막 즐길 수 있고 그러진 못한 것 같다"며 "다음 작품들을 통해 더 많은 걸 보여드리고 싶고,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은 배우라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고 앞으로를 차분하게 준비하겠다고 이야기했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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