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별 “마스크 쓴 내 모습 기묘해, 데뷔작 반응 못 찾아봐” (마스크걸)[EN:인터뷰①]
[뉴스엔 하지원 기자]
신예 이한별이 '마스크걸'로 시청자들과 만난 소감을 전했다.
넷플릭스 '마스크걸'(각본·연출 김용훈)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가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김모미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이한별은 파란만장한 삶을 겪으며 극적으로 변모해 가는 3인 1역, 새 개의 다른 얼굴과 다른 신분인 인터넷 방송 BJ, 쇼걸, 교도소 수감자 중 가장 먼저 등장하는 김모미 역을 맡아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성형 전 모미의 서사를 섬세하게 표현해 몰입력을 높였다는 호평을 얻고 있다.
이한별은 8월 30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뉴스엔과 만나 "공개 후에 반응이 어떨지 궁금하고 걱정이 되기도 했다. 생각보다 많은 분이 봐주시고 한다고 전해 듣고 있다. 다행이면서도 실감이 나진 않는다"고 밝혔다.
30일 넷플릭스 순위 집계 사이트인 넷플릭스 Global Top10(글로벌 톱10)에 따르면, '마스크걸'은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총 740만 뷰, 5080만 시간 시청돼 TV시리즈 비영어권 부문 1위에 올랐다.
이한별은 "다들 열심히 했는데 잘되니까 좋게 할 수 있는 얘기들이 많아져서 좋다. 사실 뭐가 변하고 잘되고 이런 거를 크게 실감하진 못하지만, 작품이 잘되고 관심을 받아서 같이 좋은 이야기들을 나누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한별은 작품 공개 후 반응을 찾아보지 않게 됐다고 한다. 그는 "처음에는 궁금해서 찾아보다가 하나씩 마음에 걸리는 것들이 있다. 그런 것들만 자꾸 생각이 나더라. '안 좋은 것들을 보게 되지 않을까' 생각도 든다"며 "쉽게 잘 못 찾아보겠다. 하지만 선배님들 인터뷰 찾아보거나, 주위에서 반응을 보내주시면 그것들을 본다"고 이야기했다.
이한별은 김모미를 위해 운동부터 춤 연습까지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점도 언급했다. 그는 "캐릭터 특성이 있다 보니까 외형적으로는 웹툰 특성을 가져오려고 했었고, 싱크로율을 맞추려고 키도 재보고, 비교도 해보고. 이후에 피티도 받고 춤 트레이닝도 하고, 연기 연습도 하면서 전반적으로 준비했다"고 전했다.
모미라는 캐릭터를 외형적으로 완성하는 데 있어 스태프들의 공이 컸다고. 이한별은 "5:5 헤어스타일 생머리라든지, 의상도 많이 준비했다. 과거 시점이기도 하고 그때 느낌이 나는 오피스룩도 필요했고,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 해서 준비할 게 많았다"며 피팅을 상세하게 맞추는 작업을 많이 했다. 오래 있을 땐 반나절 동안 의상팀에 있으면서 피팅하고 했다"고 말했다.
내면적으로는 웹툰보다는 시나리오 기반으로 준비했다고 한다. 이한별은 "각색 과정에서 결이 달라지는 부분이 있어서 별개의 작품으로 보려고 했다.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시작해서 시나리오에서 조금 더 모미를 보면서 뭔가의 연민이 느껴지는 느낌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모미라는 캐릭터에 대해서는 "애쓰는 사람이다. 일말의 희망을 품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외형적인 문제들,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것들, 꿈을 포기하게 되고, 가수가 되고 싶었지만, 사람들 앞에 나서서 모든 걸 드러내고. 부모님으로부터도 긴밀한 관계인데 비난받고. 부정을 당하게 되는 경험을 하고. 마스크를 쓴다는 게 내 외모를 바꿔버리지 않고 어쩌면 내 상처를 드러내는 일일 수도 있지만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은 걸 찾아서 일을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극중 마스크를 쓰고 연기했던 게 물리적으로 가장 힘들었던 촬영이라고. 이한별은 "마스크를 쓰고 말하고 움직이는 걸 어떻게 담아낼까 싶었다"며 "얼굴을 떠서 만든 거라 예뻐 보이기는 하지만 움직이기가 힘들었다. 대사를 할 때 편하게 하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제대로 촬영이 진행되는 건가 의아해했다면서도 "찍고 나서 모니터해 보면 기묘한 느낌이 나더라. 얼굴이 가려져 있다 보니까 무드가 잘 나왔던 것 같다. 마스크 쓴 장면을 만족해하셨다. 다양한 의상도 입어보고. 재밌는 부분들이 많았다. 언제 또 이런 걸 해볼까 생각이 든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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