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머리, 메이저 통산 200승 달성…역대 9번째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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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머리(36·영국·세계랭킹 37위)가 메이저대회 개인 통산 200승을 달성했다.
머리는 30일 열린 2023 US오픈 테니스대회 1회전에서 코렌틴 무테(24·프랑스·72위)를 3-0(6-2, 7-5, 6-3)으로 꺾었다.
2019년 1월 고관절 수술을 받은 이후 현재 가장 높은 세계랭킹을 기록 중인 머리는 9월 1일 그리고르 디미트로프(32·불가리아·19위)를 상대로 통산 201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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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는 30일 열린 2023 US오픈 테니스대회 1회전에서 코렌틴 무테(24·프랑스·72위)를 3-0(6-2, 7-5, 6-3)으로 꺾었다. 올해 윔블던 1회전 승리로 그랜드슬램에서 199승(54패)을 거두고 있던 머리는 이 승리로 200승을 채웠다. 남자 테니스에서 이런 기록을 남긴 선수는 9명뿐이다.
US오픈 전까지 머리의 몸 상태는 우려스러웠다. 머리는 11일 야닉 시너(22·이탈리아·6위)와의 캐나다오픈 3회전 3회전(16강)을 앞두고 복근 파열로 기권했고 이후 신시내티오픈에도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머리는 공격적인 네트플레이를 이어가며 부상 여파가 드러나지 않는 플레이를 했다.
이날 통산 200승을 달성한 뒤 머리는 “쉬운 여정은 아니었다. 캐나다오픈에서는 중도 기권하고 신시내티오픈은 참가하지 못해 (US오픈) 준비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제대로 서브를 넣기까지 좀 오래 걸렸다”고 말했다.
이제껏 메이저 대회에서 가장 많은 승리를 거둔 남자 선수는 지난해 은퇴한 로저 페더러(42·스위스)로 통산 369승을 거뒀다. 이어 노바크 조코비치(36·세르비아·2위)가 355승, 라파엘 나달(37·스페인·139위)아 314승으로 뒤따르고 있다. 남자 테니스에서 300승 클럽에 가입한 선수는 페더러-조코비치-나달 ‘빅3’뿐이다.
선수 |
승 |
로저 페더러 |
369 |
노바크 조코비치 |
354 |
라파엘 나달 |
314 |
지미 코너스 |
233 |
안드레 애거시 |
224 |
이반 렌들 |
222 |
로이 에머슨 |
210(아마추어 시대) |
피트 샘프러스 |
203 |
앤디 머리 |
200 |
2019년 1월 고관절 수술을 받은 이후 현재 가장 높은 세계랭킹을 기록 중인 머리는 9월 1일 그리고르 디미트로프(32·불가리아·19위)를 상대로 통산 201승에 도전한다. 앞으로 3승을 더 거두면 머리는 메이저 통산 승에서 피트 샘프러스(203승)를 제칠 수 있다. 다만 머리는 2017 윔블던 준결승 탈락을 끝으로 이후 메이저대회에서 4회전(16강) 이상 오른 적이 없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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