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공항 마비에 발 묶인 수천 명…"정상화까진 며칠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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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의 드골 공항입니다.
돌아가는 비행 편을 구하지 못한 영국 여행객들입니다.
현지시간 어제(29일) 영국 공항 관제시스템의 운항 계획 자동 처리 기능에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마리아/영국 리버풀 출신 여행객 : 모든 방법을 다 찾아봤습니다. 배도 알아보고, 프랑스의 다른 공항에서 가는 항공편도 알아보고, 기차도 알아보고. 모두 예약이 다 차서 자리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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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의 드골 공항입니다.
트렁크를 옆에 두고 바닥에 주저앉아 있는 사람들이 곳곳에 가득합니다.
돌아가는 비행 편을 구하지 못한 영국 여행객들입니다.
[리차드/영국 버밍엄 출신 여행객 : 항공편이 탑승 직전에 취소됐습니다. 이틀 동안 영국으로 가는 항공편이 전혀 없다고 하네요.]
현지시간 어제(29일) 영국 공항 관제시스템의 운항 계획 자동 처리 기능에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모든 비행 계획을 일일이 수동으로 입력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항공편 운항이 대거 취소됐습니다.
어제 하루에만 영국 전역에서 1천500여 편이 취소됐는데 전체 항공편의 4분의 1에 달하는 숫자입니다.
이 때문에 해외로 떠났던 여행객 수천 명이 유럽 각국에 발이 묶인 겁니다.
[마리아/영국 리버풀 출신 여행객 : 모든 방법을 다 찾아봤습니다. 배도 알아보고, 프랑스의 다른 공항에서 가는 항공편도 알아보고, 기차도 알아보고. 모두 예약이 다 차서 자리가 없습니다.]
이틀째인 오늘도 항공편이 수백 편 이상 결항됐습니다.
기술적 문제는 몇 시간 만에 고쳤지만, 항공사 운항 일정이 대거 꼬여버린 탓입니다.
영국 정부는 상황이 정리되기까지 며칠은 더 걸릴 거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태는 각국 항공사가 제출한 비행 계획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에러가 발생해 관제 시스템이 붕괴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정용화)
김영아 기자 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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