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양평고속道, `정쟁위한 정쟁` 오늘로 중단되길"

이미연 2023. 8. 30.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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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 특혜를 줘서도 안 되지만, 있지도 않은 특혜를 이유로 사업을 못하게 하는 것도 있어서는 안된다. 오늘 상임위원회를 끝으로 '정쟁을 위한 정쟁'은 중단되기 바란다."

이는 이날 경기 양평군 주민들이 사업 추진 재개를 촉구하는 군민 6만여명의 서명지와 건의문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국토부 장관에게 제출한 것에 대한 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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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민 6만명, '사업 재개 촉구' 서명지 국회 제출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30일 오전 서울~양평고속도로 추진 재개를 요청하는 양평군민 서명부를 전달받은 뒤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누군가에게 특혜를 줘서도 안 되지만, 있지도 않은 특혜를 이유로 사업을 못하게 하는 것도 있어서는 안된다. 오늘 상임위원회를 끝으로 '정쟁을 위한 정쟁'은 중단되기 바란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30일 자신의 SNS 계정에 "서명부에 담긴 6만 양평군민들의 뜻, 크게 받들겠다"며 서울~양평 고속도로 관련 입장을 밝혔다.

이는 이날 경기 양평군 주민들이 사업 추진 재개를 촉구하는 군민 6만여명의 서명지와 건의문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국토부 장관에게 제출한 것에 대한 건이다.

양평군 범군민대책위원회는 양평 고속도로 사업 재개를 염원하는 범대위를 발족한 지난달 10일부터 '양평 고속도로 추진 재개' 서명운동을 벌여 전체 군민 12만5000여명의 절반가량인 6만1042명으로부터 서명을 받았다.

요청서를 받은 원 장관은 "고속도로와 상관없는 정치집단이 억지로 의혹을 만들어가는 정쟁을 중단시키고, 주민들과 전문가들이 바라는 가장 이로운 노선을 결정해 추진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며 "정치싸움이 불면 똑바로 가던 고속도로도 비뚤어진다. 정쟁만 중단되면 오늘이라도 사업을 정상 궤도에 올려놓겠다"고 답했다.

이미연기자 enero2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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