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KCC 부산에 둥지 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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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KCC가 부산에 둥지를 튼다.
부산은 2021년 지역을 떠난 kt 소닉붐 이후 2년 만에 새로운 남자농구단을 유치하게 됐다.
2001년 대전 현대 걸리버스 프로농구단을 인수, 연고지를 대전에서 전주로 바꾼 KCC는 22년 만에 지역을 떠나게 됐다.
앞서 2021년까지만 해도 부산에는 남자프로농구 kt 소닉붐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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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KCC가 부산에 둥지를 튼다. 부산은 2021년 지역을 떠난 kt 소닉붐 이후 2년 만에 새로운 남자농구단을 유치하게 됐다.
KBL은 30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이사회를 열고 KCC의 연고지 변경을 승인했다. 이로써 KCC는 기존 연고지인 전북 전주에서 부산으로 무대를 옮기게 된다. 2001년 대전 현대 걸리버스 프로농구단을 인수, 연고지를 대전에서 전주로 바꾼 KCC는 22년 만에 지역을 떠나게 됐다.
KCC는 홈 경기장으로 부산 사직체육관을 사용할 예정이다. 현재 부산을 연고지로 한 여자프로농구 BNK 썸과 함께 이 경기장을 쓰기로 했다. BNK 측은 “기사 보도로 KCC 연고지 변경을 알았다”며 “추후 KCC와 어떻게 경기장을 나눠 쓸 것인지 등을 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지역에 새로운 남자농구단이 유치됨에 따라 부산시는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그동안 부산시민의 남자농구단 창단에 대한 목소리가 컸다”며 “드디어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답을 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앞서 2021년까지만 해도 부산에는 남자프로농구 kt 소닉붐이 있었다. 2003년부터 18년간 부산을 연고지로 한 소닉붐은 시에 훈련시설 지원 및 홈구장 사용료 인하 등을 요구했고, 시가 이를 보류하자 며칠 만에 이전 신청서를 제출하고 수원으로 떠났다.
KCC는 최근 전주시와 체육관 건립 관련 갈등이 커지자 결국 부산행을 택했다. KCC 최형길 단장은 “연고지 전주와 여러 문제로 시끄러웠다. 원만히 수습하기 위해 인내하고 기다려 왔으나, 더 감내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전체 농구 발전을 위해 새로 태어나는 구단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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