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구매력, 53년만에 최저 수준…디플레·금융완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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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와 유로화 등 주요 통화와 비교해 일본 엔화의 종합적 구매력이 5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약화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30일 보도했습니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밝힌 지난달 엔화의 실질실효환율 지수가 74.31이며 이는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360엔으로 고정돼 있던 1970년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지난해 10월의 73.7과 거의 같은 수준이라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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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와 유로화 등 주요 통화와 비교해 일본 엔화의 종합적 구매력이 5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약화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30일 보도했습니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밝힌 지난달 엔화의 실질실효환율 지수가 74.31이며 이는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360엔으로 고정돼 있던 1970년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지난해 10월의 73.7과 거의 같은 수준이라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습니다.
실질실효환율은 물가 변동과 무역량 등을 고려해 통화의 상대적 가치를 산출하며, 지수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낮으면 저평가됐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엔화의 실질실효환율 지수는 1995년 4월에 가장 높았고, 이후 등락을 거듭하면서도 전반적으로는 하락세를 이어왔습니다.
닛케이는 디플레이션(물가 하락)과 일본은행의 금융완화 정책을 엔화 구매력 약화의 주된 요인으로 지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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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수 기자 (ws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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