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골드만삭스, 중국 정부 자금으로 미·영 기업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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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중국 정부 자금으로 펀드를 조성해 미국과 영국 기업을 인수했다고 미 온라인 매체 더메신저가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를 인용해 30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성명에서 파트너십 펀드에 대해 "미국 관리자가 운영하는 미국 펀드로서 모든 법률과 규정을 준수하도록 관리된다"면서 "미국 및 글로벌 기업에 투자해 중국 시장 매출 증대를 돕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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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중국 정부 자금으로 펀드를 조성해 미국과 영국 기업을 인수했다고 미 온라인 매체 더메신저가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를 인용해 30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2017년 중국 최대 국부펀드 중국투자공사(CIC)와 함께 조성한 25억 달러(약 3조3천억 원) 규모의 파트너십 사모펀드로 지금까지 거래 7건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거래는 글로벌 공급망 추적, 클라우드 컴퓨팅, 약물검사, 인공지능(AI), 드론 및 전기자동차 배터리 제조 등 분야 기업과 관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이들 기업에 투자한 게 맞는다면서도 해당 거래에 파트너십 펀드가 얼마나 기여했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습니다.
앞서 골드만삭스는 2017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중국 베이징을 국빈 방문했을 때 CIC와 함께 파트너십 펀드를 출범시켰습니다.
로이드 블랭크페인 당시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는 이 펀드를 통해 미국 기업에 중국 자본을 투자함으로써 미중 무역 불균형에 대한 미국 측 우려를 해소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아울러 CIC는 중국에서 인수한 기업의 사업 확장을 돕는 데 적극 참여하는 ‘앵커(anchor) 투자자’ 역할을 맡겠다고 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성명에서 파트너십 펀드에 대해 “미국 관리자가 운영하는 미국 펀드로서 모든 법률과 규정을 준수하도록 관리된다”면서 “미국 및 글로벌 기업에 투자해 중국 시장 매출 증대를 돕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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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수 기자 (ws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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