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베리, 츄 승소 판결에도 항소…법정싸움 장기화[종합]

황혜진 2023. 8. 30.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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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츄와 전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간 법정 싸움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8월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는 츄가 전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 1심 판결에 불복한다는 의미의 항소장을 제출했다.

츄는 2016년 이달의 소녀 멤버로 이름을 알렸으나 2021년 소속사였던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를 상대로 법원에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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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가수 츄와 전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간 법정 싸움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8월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는 츄가 전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 1심 판결에 불복한다는 의미의 항소장을 제출했다.

앞서 서울북부지법 제12민사부는 8월 17일 1심 선고 공판에서 원고(츄) 전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에 따라 츄와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간 전속계약 효력이 상실됐다. 소송 비용은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가 전액 부담하게 됐다.

츄는 2016년 이달의 소녀 멤버로 이름을 알렸으나 2021년 소속사였던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를 상대로 법원에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지난해 3월 일부 승소 판결을 받은 후 독자 행보를 이어오다 올 4월 신생 기획사 ATRP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측은 지난해 11월 츄를 이달의 소녀에서 퇴출시켰다. 츄가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소속 신분으로 바이포엠스튜디오와 이중계약을 체결했다고 주장했으나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연매협) 측은 올 "츄가 이중계약을 했다는 근거가 미비하다"고 결론 내렸다.

츄뿐 아니라 김립과 진솔, 최리 등 이달의 소녀 멤버 대다수가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을 정지해 달라는 취지의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 가운데 김립과 진솔, 최리는 모드하우스에 둥지를 튼 후 그룹 오드아이써클로 재데뷔했다. 하슬 역시 모드하우스와 계약을 맺었고, 현진과 비비는 씨티디이엔엠과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새 출발을 알렸다.

한편 츄는 솔로 컴백을 준비 중이다. 이번 앨범은 츄가 새 소속사에 둥지를 틀은 후 처음 선보이는 신보다.

츄 현 소속사 ATRP 측은 8월 30일 "츄가 10월 솔로 앨범 발매를 목표로 앨범을 준비 중"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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