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이강인 동료, 현 황희찬 동료...벤피카 재임대 선택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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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로 다시 임대를 떠난 게데스.
울버햄턴 윙어 곤살루 게데스가 다시 고국 포르투갈 품에 안겼다.
포르투갈 국가대표 공격수 게데스는 지난해 여름 야심차게 울버햄턴 이적을 선택했다.
여기에 이번 임대 계약으로 게데스의 임금을 벤피카가 지불하는 조건이어서, 울버햄턴은 선수단 보강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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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벤피카로 다시 임대를 떠난 게데스.
울버햄턴 윙어 곤살루 게데스가 다시 고국 포르투갈 품에 안겼다.
포르투갈 국가대표 공격수 게데스는 지난해 여름 야심차게 울버햄턴 이적을 선택했다. 울버햄턴도 2750만파운드를 발렌시아에 지불하며 큰 기대를 드러냈다. 울버햄턴이 이 돈을 썼다는 건, 그가 핵심 공격수로 맹활약해주기를 바란 것이었다.
그러나 현실은 참혹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708분을 뛰며 1골 1도움에 그쳤다.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온 후에는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렸다. 게데스는 지난 시즌 후반기 프로 커리어를 시작한 벤피카로 임대를 떠났다.
임대 생활도 만만치 않았다. 15경기를 뛰었지만 무릎 부상이 그를 괴롭혔다. 이도저도 아닌 상태로 다시 울버햄턴에 복귀했다.
울버햄턴은 게리 오닐 감독이 새로 부임하고, 게데스가 부상에서 회복해 상황이 어떻게 달라질지 지켜봤다. 하지만 입지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결국 울버햄터은 게데스를 벤피카에 재임대 보내는 카드를 선택했다.
울버햄턴 맷 홉스 단장은 게데스가 이제 막 아이를 출산했고, 가족이 고국으로 돌아가 행복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이번 임대 계약으로 게데스의 임금을 벤피카가 지불하는 조건이어서, 울버햄턴은 선수단 보강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울버햄턴은 센터백, 공격수 영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마테우스 누네스가 맨체스터 시티로 떠날 경우 그 자리도 메워야 한다.
게데스는 발렌시아 시절 이강인과 한솥밥을 먹었다. 당시 신예 이강인과 동포지션 경쟁을 펼치며 앞서는 기량과 인지도로 한국팬들에게도 이름을 알린 선수다. 울버햄턴 이적 후에는 황희찬과 짧게나마 호흡을 맞췄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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