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블랑코, 박화요비 '그런 일은' 재해석…"서정성의 트렌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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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 신(scene)에서 가장 핫한 R&B 힙합 뮤지션 겸 프로듀서 폴 블랑코(Paul Blanco·폴 황)가 가수 박화요비 히트곡 '그런 일은'을 리메이크했다.
30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폴 블랑코가 재해석한 '그런 일은' 음원이 이날 오후 6시 멜론 등 각종 음원 플랫폼을 통해 디지털 싱글로 발매된다.
이번 폴 블랑코의 리메이크 버전은 힙합 아티스트가, 특히 남성 보컬이 재해석해 선보인다는 점에서 새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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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힙합 신(scene)에서 가장 핫한 R&B 힙합 뮤지션 겸 프로듀서 폴 블랑코(Paul Blanco·폴 황)가 가수 박화요비 히트곡 '그런 일은'을 리메이크했다.
30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폴 블랑코가 재해석한 '그런 일은' 음원이 이날 오후 6시 멜론 등 각종 음원 플랫폼을 통해 디지털 싱글로 발매된다.
'프로젝트 체인지'의 시작 음원이다. 아티스트들이 장르를 넘나들며 원곡을 색다른 느낌으로 재해석하는 것이다.
박화요비는 2000년대 R&B 신(scene)에서 큰 지분을 차지한다. 그녀가 2000년 발매한 정규 1집 '마이 올(My All)'에 실린 '그런 일은'은 마니아들 사이에서 꾸준히 인기를 누렸다. 정인, 박혜원(HYNN), 나윤권 등이 재해석한 버전도 인기다.
이번 폴 블랑코의 리메이크 버전은 힙합 아티스트가, 특히 남성 보컬이 재해석해 선보인다는 점에서 새롭다. 피아니스트 겸 프로듀서인 '멜로망스' 정동환이 편곡에 참여했다.
카카오엔터는 "원곡의 애절한 감성과 서정적인 정서를 또 다른 스타일로 이어가며, 폴 블랑코만의 세련되고 트렌디한 색깔과 매력을 극대화했다"고 소개했다.
이번 리메이크에 앞서 폴 블랑코는 최근 KBS 2TV 음악 토크 쇼 '더 시즌즈-최정훈의 밤의 공원'에 출연해 '그런 일은'의 하이라이트 부분을 라이브 무대로 선보여 호평을 들었다. 실제로 해당 영상은 프로그램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만 170만 뷰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하이라이트만으로도 정식 리메이크 음원을 발표해달라는 팬들의 요청이 쇄도했다고 카카오엔터는 전했다.
동대구에서 태어나 어릴 적에 캐나다 토론토로 이민 간 폴 블랑코는 한국계 캐나다인이다. 창모, 더콰이엇, 애쉬 아일랜드, 호미들 등과 협업하며 이름을 알렸다. 더콰이엇이 이끄는 앰비션 뮤직에 소속돼 있다. 방탄소년단(BTS) RM, 효린 등 K팝 스타는 물론 미국 힙합스타 잭 할로우(Jack Harlow) 등 국내외 아티스트와 협업했다. 세련된 비트와 랩이 인상적이다. 지난해 래퍼 비오(BE'O)와 함께 발매한 곡 '서머(Summer)'가 음원 차트에서 역주행하기도 했다.
카카오엔터는 이번 '그런 일은'을 시작으로 다양한 재해석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아티스트들의 듀엣 콜라보, 특정 주제의 릴레이 리메이크 등 음악 팬들이 한층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음원 제작 프로젝트를 기획해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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