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민회 CGV 대표 “하반기 영업익 2019년 수준 기대… 자본확충 차질 없이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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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민회 CJ CGV 대표는 "상반기 회복세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전사 기준 74% 관객 수를 회복하고 2019년 수준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30일 말했다.
허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2023 CGV 영화산업 미디어포럼'을 열고 "CGV는 코로나 이후 최초로 반기 기준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긴 암흑의 터널을 벗어나 희망을 보았다"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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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관 확대하고 클라이밍짐 등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확충”
“광고 매출 3000억 규모로 성장시킬 것”
허민회 CJ CGV 대표는 “상반기 회복세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전사 기준 74% 관객 수를 회복하고 2019년 수준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30일 말했다.
허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2023 CGV 영화산업 미디어포럼’을 열고 “CGV는 코로나 이후 최초로 반기 기준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긴 암흑의 터널을 벗어나 희망을 보았다”며 이렇게 말했다.
CGV는 올해 상반기 1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28억원 늘어나며 흑자전환한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953억원으로 47% 늘었다. CGV는 2019년 하반기에는 9957억원의 매출액과 75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허 대표는 “현재 진행하는 유상증자와 현물출자 등 자본확충을 10월 초까지 마무리해 한 단계 도약해 나갈 것”이라면서 “신용등급 상향과 차입금 상환을 통한 금융비용 감소 등 안정된 재무 및 수익구조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했다.
허 대표는 ‘특별관 확대’, ‘CGV ONLY 콘텐츠 다양화’, ‘한국형 엔터테인먼트 공간 사업자로의 진화’, ‘광고수익 극대화’ 등을 키워드로 하는 넥스트(NEXT) CGV에 대한 청사진도 공개했다.
허 대표는 특별관 확대에 대해서는 “관객들의 영화 선택 기준이 엄격해지는 상황에서 관객들에게 영화를 보는 최대한의 경험을 안겨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4DX, 스크린X 등 기술 특별관을 확대하고 골드클래스와 프라이빗 박스, 템퍼시네마 등 프리미엄관을 늘려가겠다”고 했다.
허 대표는 “콘서트, 뮤지컬, 오페라, 스포츠, 게임 중계 등 영화 이외에 다양한 얼터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아이스콘(ICECON)과 같은 CGV만의 콘텐츠를 더욱 풍성하고 다양하게 선보이겠다”고도 했다.
그는 공연실황을 바탕으로 상영한 BTS(방탄소년단)와 블랙핑크의 콘텐츠는 물론 가수 10㎝ 라이브 콘서트와 임영웅의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 등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서태지와 아이유 등의 아티스트와 협업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 대표는 “지난해 처음 선보인 클라이밍짐 피커스는 현재 3호점까지 출시했고, 누적 이용 고객 수를 15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어 올 하반기 4호점을 열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골프 숏게임 연습장 디 어프로치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극장 안에서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 거리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공간 플랫폼에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허 대표는 “국내 영화시장 회복세와 함께 회복 중인 스크린 광고를 비롯해 극장 외 광고 매출도 증대시켜 나가겠다”고도 했다.
그는 “앞으로도 극장 공간을 활용해 참여와 경험을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확대해 광고 매출을 3000억원 규모로 성장 시켜 새로운 수익원을 만들어나가겠다”고 했다.
CGV는 2021년 12월 CJ올리브네트웍스 광고사업 부문과의 합병 이후 스크린 광고 외에도 옥외광고(OOH), DX(Digital Experience) 등 다양한 사업 영역으로 포트폴리오를 강화해왔다. CGV는 올해 광고 매출 가운데 스크린 광고 매출은 713억, 스크린 외 광고 매출은 720억 등 1433억원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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