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강세 지속… 추가 지표 경계감에 제한적 상승[채권분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30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강세를 보인다.
미국 경기지표 둔화에 따른 금리 하락이 진행되는 가운데 장 마감 이후 발표되는 주요 지표에 대한 경계감에 상단은 제한되는 모양새다.
이날 국고채 시장은 전날 국고채 발행 규모 축소에 따른 긍정적 수급 요인에 이어 간밤 미국 채권 금리 하락으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채권 금리하락 흐름 반영 중
국고채 발행 규모 축소 훈풍 지속
예산안, 국회 진통 예상… 한·미 주요지표 주시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30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강세를 보인다. 미국 경기지표 둔화에 따른 금리 하락이 진행되는 가운데 장 마감 이후 발표되는 주요 지표에 대한 경계감에 상단은 제한되는 모양새다. 채권 금리 하락은 가격 상승이다.
3년 국채선물 수급을 살펴보면 외국인이 2622계약, 은행이 3084계약 순매수하는 가운데 금융투자가 5712계약, 투신은 426계약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은 금융투자가 169계약, 은행이 998계약을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은 695계약, 투신은 125계약을 순매도 중이다.
국채 시장도 소폭 강세다. 국고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6bp(1bp=0.01%포인트) 내린 3.714%, 5년물은 1.8bp 내린 3.762%를 기록하고 있다.
장기물을 살펴보면 10년물은 1.1bp 내린 3.834%를 보이고 있으며 20년물은 0.6bp 내린 3.809%, 30년물은 0.5bp 내린 3.775%를 기록 중이다.
미국 채권 금리 하락과 국고채 발행 규모 축소 훈풍 지속
이날 국고채 시장은 전날 국고채 발행 규모 축소에 따른 긍정적 수급 요인에 이어 간밤 미국 채권 금리 하락으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 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가장 큰 동인은 전날 미국 시장의 강세 영향”이라면서 “미국경제지표는 고용지표나 소비자신뢰지수가 나왔는데 둘 다 전월치와 예상치를 하회한 만큼 지표에 대한 안도감, 긴축 우려 완화가 오늘 강세 재료”라고 짚었다.
전날 국고채 발행 규모 축소에 대해선 긍정적인 평가가 잇따른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도 중장기물 발행 비중을 줄였고 내년에도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장기물 수급 부담은 낮게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예산안, 국회 진통 예상… 한·미 주요지표 주시
이번주가 월말 월초인 만큼 시장은 향후 한국과 미국의 주요지표를 주시할 예정이다. 앞선 운용역은 “이번주 미국 국내총생산(GDP) 잠정치와 미국 고용지표, 오는 31일 한국 산업생산이 나오는 만큼 이를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장 마감 후에는 미국 8월 ADP 비농업취업자수와 2분기 GDP 잠정치, 2분기 개인소비 지표,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이 발표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주시하는 근원 PCE를 포함한 경제 주요 지표들이 한꺼번에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국회에서는 예산결산위원회의 결산심사가 진행 중이다. 정부가 긴축 재정을 추구하고 있지만 내년 예산안 등의 국회 심사가 9월 정기국회부터 본격화될 전망인 만큼 이에 대한 여야 공방전도 주시할 필요가 있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도로공사 퇴직자 단체 '도성회', 휴게소 운영하며 배당 잔치
- "성매매 여성, 단속 중 알몸 촬영 당해...인권 침해” 소송
- 만삭 임산부, 8세 여아 유괴 후 살인[그해 오늘]
- "이 세상에 엄마랑 나밖에 없었는데"...5명 살리고 떠난 50대
- “왜 저러지?” 자꾸 바지 주머니에 손 넣던 10대…CCTV 보고 ‘화들짝’
- 성유리 남편 안성현, 또 구속위기…檢, 영장 재청구
- 26년째 사형 미집행…한동훈 “사형 집행시설 점검하라” 지시
- 김동욱, 올겨울 장가간다 [공식]
- 주호민 “선처한다”더니...재판부에 “교사 유죄 선고해달라”
- 제12호 태풍 '기러기' 발생 초읽기…'하이쿠이' 경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