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찾은 이재명 "국민 항쟁 선포해야 할 때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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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0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국민을 대리해야 할 대통령이 마치 왕이 된 것처럼 국민을 폭력적으로 억압하고 있다"면서 "이제 우리 국민들이 정권 심판을 위해 국민 항쟁을 선포해야 할 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 또한 "대통령이 오염수에 대해 우려를 표하는 국민들의 정당한 목소리를 셈도 잘 못하는 미개한 사람 취급하며 결국 국민을 향해 싸우겠다고 선포한 것이 아닌지 생각된다. 국민을 향한 선전포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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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0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국민을 대리해야 할 대통령이 마치 왕이 된 것처럼 국민을 폭력적으로 억압하고 있다"면서 "이제 우리 국민들이 정권 심판을 위해 국민 항쟁을 선포해야 할 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전남 무안군에서 열린 민주당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참모 뒤에 내내 숨어만 있던 대통령이 마침내 입 열었는데 그 말이 참 가관"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이 지난 28일과 29일 진행한 연찬회에 참석해 "1+1을 100이라고 하는 사람과는 싸울 수밖에 없다" 등의 발언을 내놨다. 과학적 사실을 기반으로 한 방향 토론이 아닌 사실이 아닌 부분으로 말하는 사람까지 안고 갈 수는 없다는 취지의 발언이지만, 정치권 일각에서는 '국민통합'이라는 가치와는 다소 맞지 않는 발언이라는 비판도 나왔다.
이 대표 또한 "대통령이 오염수에 대해 우려를 표하는 국민들의 정당한 목소리를 셈도 잘 못하는 미개한 사람 취급하며 결국 국민을 향해 싸우겠다고 선포한 것이 아닌지 생각된다. 국민을 향한 선전포고"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어민들은 바다에 나가는 게 공동묘지 가는 것 같다고 말한다"면서 "일본의 오염수 투기를 용인하고, 막기는커녕 두둔만 해온 윤 대통령이 스스로 만든 현상이 아니겠느냐"면서 책임을 떠넘겼다.
이 대표는 "정부 태도부터 바꿔야 한다"면서 "앞으로 투기가 30년이 계속될지 300년이 계속될지 아무도 모른다. 지금이라도 국토를 지키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대한민국 대표로서 일본에 당당히 투기 중단을 요구해야 한다"고 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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