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과거와 달라진 북한의 자폭? "매우 우려되는 상황"

YTN 2023. 8. 30.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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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에 배석했던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조정관과 한일 주미 대사가 모인 싱크탱크 대담.

커트 캠벨 조정관은 과거 미국이 주도했던 한미일 관계가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보다 동등한 위치라는 걸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커트 캠벨 /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인도·태평양 조정관 : 기술과 우크라이나와 관련한 구체적인 사안 등 여러 이슈에서 꼭 미국이 아니라 일본이나 한국이 진전을 이끄는 리더였습니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한미일 정상을 깡패 우두머리라고 비난한 데 대해 조현동 주미대사는 북한 도발은 3국 공조만 강화시킬 뿐이라는 윤석열 대통령 발언을 전했습니다.

[조현동 / 주미 대사 : 북한의 계속된 도발과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은 한미일의 3자 안보 협력을 강화할 뿐입니다.]

백악관 브리핑에서 대변인은 김정은의 막말을 들었다면서도 즉답은 피했습니다.

다만 북한과 외교적 해법을 추구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카린 장-피에르 / 백악관 대변인 : 북한과 대화 창구는 여전히 열려 있고 우리는 분명히 대화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 (깡패) 발언에 대해서는 특별히 언급할 게 없습니다.]

지난주 위성 발사를 실패한 북한이 자신들의 기술을 감추기 위해 일부러 위성을 자폭시켰다는 주장에 대해 미 국방부는 면밀히 모니터링 했지만 확인된 건 없다고 말했습니다.

백악관은 북한이 대화 신호를 보내는 차원에서 도발했던 과거와 달리 지금은 군사력 현대화에만 집중하고 있다며 매우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촬영 : 강연오

자막뉴스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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