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안 갈등 속 중국-타이완 올해 상반기 교역 26% 감소

중국과 타이완의 '양안 갈등' 속에 올해 상반기 쌍방 간 교역액이 26% 감소했다고 타이완 중앙통신사가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는 타이완의 중국 본토 담당 기구인 대륙위원회의 최근 통계를 인용해 홍콩을 포함한 중국과 타이완의 올해 상반기 교역액이 1천51억 달러, 약 139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했다고 전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중국과의 교역은 타이완 대외무역의 28%를 차지했습니다.

타이완의 대중국 수출은 718억 달러, 약 95조 원으로 26% 감소했고, 수입은 333억 달러, 약 45조 원으로 26.5% 줄었습니다.

타이완의 대중국 무역흑자는 385억 달러, 약 51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6% 감소했습니다.

양안 간 교역 감소는 미국과 관계가 긴밀한 타이완 민진당 집권 이후 양안 갈등이 고조된 가운데 중국이 교역 통제에 적극 나선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YTN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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