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美전략사령관 만나 "北도발 맞서 한미 안보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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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이 30일 방한 중인 앤서니 코튼 미군 전략사령관(공군 대장)을 만나 북한의 지난주 '우주발사체' 발사와 고도화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해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이날 코튼 사령관을 접견한 자리에서 "북한의 무력도발에 따라 한미 정상의 4월 '워싱턴 선언' 및 한미 핵협의그룹(NCG) 운영 등 확장억제 강화와 한미 간 안보협력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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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30일 방한 중인 앤서니 코튼 미군 전략사령관(공군 대장)을 만나 북한의 지난주 '우주발사체' 발사와 고도화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해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이날 코튼 사령관을 접견한 자리에서 "북한의 무력도발에 따라 한미 정상의 4월 '워싱턴 선언' 및 한미 핵협의그룹(NCG) 운영 등 확장억제 강화와 한미 간 안보협력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특히 "미 전략사령부는 확장억제 실행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하다"며 워싱턴 선언 이행 등을 위한 미국 측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요청하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앞서 4월 열린 정상회담을 계기로 미국의 확장억제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워싱턴 선언'을 채택했다.
'확장억제'란 미국이 적대국의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동맹국을 보호하기 위해 핵능력과 재래식전력, 미사일방어능력 등 억제력을 미 본토 방위에 상응하는 수준으로 제공하는 개념을 말한다. 워싱턴 선언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한미 NCG 설치·운영과 전략핵잠수함(SSBN) 등 미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 등에 관한 사항이 담겨 있다.
이에 대해 코튼 사령관은 "한국에 대한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은 철통같다"며 전략사 차원에서 미국의 범정부적 노력에 동참하겠단 입장을 밝혔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미 전략사는 미군의 11개 통합전투사령부 중 하나로서 미국과 동맹국에 대한 전략적 공격 억제·탐지 임무를 수행한다.
박 장관과 코튼 사령관은 이외에도 이달 18일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채택한 공동성명 '캠프데이비드 정신'에 따른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의 필요성에도 공감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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