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벤처·스타트업은 우리 혁신 주역… 2조 원대 펀드 결성해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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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30일 벤처·스타트업 기업인들과 만나 '2조 원대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 결성' '민간 주도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등 지원 계획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스타트업 코리아 전략회의'를 열고 정부의 벤처·스타트업 육성 전략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내년도 예산을 심의·의결한 국무회의에서도 "2조 원 규모의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를 신설하고, 청년 창업가들의 자유로운 창업 공간인 '한국형 스테이션F'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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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30일 벤처·스타트업 기업인들과 만나 '2조 원대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 결성' '민간 주도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등 지원 계획을 밝혔다. 24일 규제혁신전략회의에서 '킬러규제 혁파'를 강조한 데 이어 민간 중심 경제 활성화 행보를 이어간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스타트업 코리아 전략회의'를 열고 정부의 벤처·스타트업 육성 전략을 강조했다. 이번 행사엔 해외 진출 스타트업, 국내 창업 외국인, 관련 단체 등 민간에서 90여 명이 참석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정부·여당 관계자들도 함께했다.
마이크를 잡은 윤 대통령은 "아이디어와 기술력으로 무장한 벤처와 스타트업은 우리 혁신의 주역"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경제의 도약을 위해 강력한 수출 드라이브와 함께 스타트업 코리아의 양대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 경제 환경에 맞춰 근본적 변화를 주도해야 한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스타트업 인프라를 갖추고 글로벌 스타트업 허브로 커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타트업 생태계 역시 민간 중심, 시장 중심으로 과감하게 바꿔 나가야 한다"며 "정부 지원을 통한 양적인 창업자 증가, 내수시장에 안주하는 타성에서 벗어나야 한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민간이 투자를 주도하고 스스로 생태계를 키우고, 정부는 민간 모펀드에 대한 일정한 출자와 세제 지원을 하는 방식으로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규모 펀드 결성 계획도 밝혔다. "딥테크 같은 전략 분야는 대기업, 금융권 등과 함께 2조 원 규모의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를 결성해서 정부가 힘을 보태겠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전날 내년도 예산을 심의·의결한 국무회의에서도 "2조 원 규모의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를 신설하고, 청년 창업가들의 자유로운 창업 공간인 '한국형 스테이션F'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발언을 마치면서 "정부가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민간 중심, 시장 중심의 경제, 첨단 과학기술의 혁신과 이를 위한 국제 협력, 또 국제주의 추구 역시 여러분의 도전과 혁신을 위한 것"이라며 "더 열심히 노력하고 뛰겠다"고 약속했다.
정준기 기자 j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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