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모집인원 감축에 신입생·재학생 충원율 모두 상승

이호승 기자 2023. 8. 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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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인구 감소로 대학이 모집인원을 줄이면서 대학 충원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30일 내놓은 '2023년 교육기본통계' 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4월1일 기준 전국 1937개 대학·전문대학·대학원의 신입생 충원율은 전년보다 0.5%P 상승한 85.3%, 재학생 충원율은 0.3%P 상승한 101.6%로 집계됐다.

한국교육개발원 관계자는 "올해 특히 입학생 수 감소폭보다 모집인원 수의 감소폭이 커져 재학생 충원율이 상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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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교육기본통계, 재학생 충원율 2년만에 상승세 전환
전체 재적학생 수는 전년보다 감소…유학생 수는 25% 급증
대학 봄 축제에서 벚꽃과 함께 봄정취를 만끽하는 학생들. (뉴스1DB)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학령인구 감소로 대학이 모집인원을 줄이면서 대학 충원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입생 충원율과 재학생 충원율 모두 상승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30일 내놓은 '2023년 교육기본통계' 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4월1일 기준 전국 1937개 대학·전문대학·대학원의 신입생 충원율은 전년보다 0.5%P 상승한 85.3%, 재학생 충원율은 0.3%P 상승한 101.6%로 집계됐다.

신입생 충원율은 일반대학과 전문대학은 전년보다 각각 1.0%p, 2.0%p 상승한 97.3%, 89.0%로, 대학원은 같은 기간 1.1%p 하락한 82.4%로 나타났다.

올해 일반대학·전문대학·대학원의 정원 내 모집인원은 68만5519명으로 지난해(69만8865명)보다 1.9%(1만3346명) 줄었고, 정원 내 입학생 수는 올해 58만4708명으로 지난해(59만2291명)보다 1.3%(7583명) 줄었다. 모집인원이 입학생 수보다 큰 폭으로 감소해 신입생 충원율이 상승한 셈이다.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반면 지난해까지 2년 연속 하락하던 재학생 충원율은 상승세로 돌아섰다.

재학생 충원율은 2020년 103.6%를 기록한 후 2021년 102.9%, 2022년 101.3%로 하락했지만 올해 상승세로 돌아서 101.6%를 기록했다.

한국교육개발원 관계자는 "올해 특히 입학생 수 감소폭보다 모집인원 수의 감소폭이 커져 재학생 충원율이 상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재학생 충원율은 일반대학은 전년보다 1.5%p 상승한 110.0%, 전문대학은 0.5%p 하락한 102.8%으로 집계됐다. 대학원은 같은 기간 0.2%p 상승한 99.3%였고, 교육대학은 2.3%p 하락한 100.2%였다. 재학생 수에는 정원 내·외가 모두 포함돼 충원율이 100%를 넘을 수 있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재학생·유학생 수, 학사학위취득유예생 등을 포함한 전체 재적학생 수는 304만2848명으로 전년보다 2.4%(7만4692명) 감소했다.

교원 수는 증가했다. 올해 대학·전문대학 등 고등교육기관의 교원 수는 전년보다 804명(0.3%) 증가한 23만2475명으로 전년과 비교했을 때 일반대학은 1352명(0.8%) 대학원대학은 145명(4.9%) 늘었다. 교육대학은 110명(3.7%), 전문대학은 762명(2.0%) 감소했다.

올해 전체 전임교원은 전년보다 1092명(1.2%) 감소한 8만8165명이었다. 여성 전임교원 수는 매년 증가해 올해는 전년보다 313명 증가한 2만5623명(29.1%)으로 집계됐다.

비전임교원 수는 전년보다 1896명(1.3%) 증가한 14만4310명이다.

외국인 유학생 수는 전년보다 1만4950명(9.0%) 증가한 18만1842명으로 2년 연속 상승했다.

어학연수, 교환연수, 방문연수 등 비학위 과정 유학생 수는 전년보다 1만513명(25.0%) 증가한 5만2602명이었고, 학위 과정 유학생 수는 같은 기간 4437명(3.6%) 증가한 12만9240명이다.

전체 외국인 유학생 중 중국 학생이 6만8065명(37.4%)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 4만3361명(23.8%) 우즈베키스탄 1만409명(5.7%) 몽골 1만375명(5.7%) 일본 5850명(3.2%) 순이었다.

한편 올해 고등교육기관(일반대학·교육대학·전문대학·대학원대학) 수는 전년보다 2개교 감소한 424개교로 집계됐다. 전문대학 중 한국복지대학교, 대학원대학 중 계약신학대학원대학교가 폐교했다.

yos54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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