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부터 대학까지 '학업중단' 모두 상승…교대 첫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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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부터 대학까지 학교를 그만둔 학생의 비율이 모두 상승했다.
교육대학(교대)은 통계 작성 이래 첫 3%를 넘었다.
전체 학생 수에 견줘 학업 중단자 수의 비율을 뜻하는 '학업 중단율'은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모든 조사 대상 학교급에서 전년 대비 상승했다.
학업 중단자 수는 지난해 기준 초등학교 1만9415명, 중학교 9585명, 고등학교 2만3981명, 대학은 20만118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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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초등학교부터 대학까지 학교를 그만둔 학생의 비율이 모두 상승했다. 교육대학(교대)은 통계 작성 이래 첫 3%를 넘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KEDI)는 전국 유·초·중·고·대학 2만2843개교의 기본사항을 조사한 '2023년 교육기본통계' 조사 결과를 30일 이같이 발표했다.
전체 학생 수에 견줘 학업 중단자 수의 비율을 뜻하는 '학업 중단율'은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모든 조사 대상 학교급에서 전년 대비 상승했다.
지난해 초등학교는 0.7%로 0.1%포인트(p), 중학교는 0.7%로 0.2%p, 고등학교는 1.9%로 0.4%p 각각 높아졌다. 일반대와 전문대, 교대 등 전체 고등교육기관의 학업 중단율은 7.2%로 0.2%p 상승했다.
학업 중단자 수는 지난해 기준 초등학교 1만9415명, 중학교 9585명, 고등학교 2만3981명, 대학은 20만118명으로 집계됐다. 대학은 268명 줄었지만, 초등학교(4026명), 중학교(2350명), 고등학교(3850명) 등 다른 학교급은 전년 대비 모두 규모가 늘어났다.
특히 교대의 학업중단율은 3.2%를 기록해 2021학년도 2.4%를 기록한 이후 1년 만에 3%를 넘었다. 학업중단자 수는 478명으로 108명 증가했다.
그간 교육계에서는 교권침해와 정부의 신규 교사 채용 규모 축소 기조 등이 맞물려 학생들의 교대 기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올해 4월 기준 초·중·고 교원 수는 44만497명으로 지난해(44만1796명) 대비 1299명(0.3%) 감소했다.
저출생 여파로 학생 수 감소세는 올해도 이어졌다.
올해 4월 기준 전체 유·초·중·고 학생 수는 578만3612명으로 지난해(587만9768명)와 비교해 9만6156명(1.6%) 줄었다.
유치원생이 지난해와 견줘 3만1018명(5.6%) 감소해 모든 학교급에서 가장 많이 줄었다. 이어 초등학생 6만349명(2.3%), 중학생 2만1597명(1.6%) 순이었다.
고교생은 지난해보다 1만5921명(1.3%) 늘어났다.
유치원(8441개원)은 지난해보다 121개원 줄었다. 원아 급감으로 인한 폐원 문제가 심화된 것이다.
반면 초등학교(6175개교)는 12개교, 중학교(3265개교)는 7개교, 고등학교(2379개교)는 6개교씩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증가했다. 폐교 학교도 발생하고 있지만 신도시 개발에 따른 신설 학교도 늘고 있다.
대학 신입생 충원율은 85.3%로 전년(84.8%) 대비 0.5%p 상승했다. 일반대학은 97.3%, 전문대학은 89.0%로 전년 대비 각각 1.0%p, 2.0%p 높아졌다.
이번 통계는 교육통계서비스 홈페이지(kess.kedi.re.kr), 모바일, 교육통계연보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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